뉴욕오토쇼에는 있지만, 서울모터쇼에는 없다

서울모터쇼와 뉴욕오토쇼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렸다. 역사나 시장 규모를 볼 때 제조사들이 뉴욕오토쇼에 공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서울모터쇼에는 없지만, 뉴욕오토쇼엔 선보인 5개의 모델을 찾아봤다. 물론 서울오토쇼에 참가한 브랜드 기준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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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GLE는 M클래스의 이름이 새롭게 바뀐 모델이다. BMW에 X5와 X6가 있다면 GLE 클래스는 GLE와 GLE 쿠페로 나뉜다. 물론 AMG도 준비되어있다. GLE클래스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는 모델은 아니지만, 내심 기대가 됐던 모델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렉서스 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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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뉴욕 오토쇼에서 풀체인지된 RX를 공개했다. 4세대 RX는 3.5ℓ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RX350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450h로 나뉜다. NX과 비슷한 이미지의 전면부 모습으로 제법 과감한 디자인이다. 휠베이스를 50mm 늘렸다고 한다. 국내 수입 SUV는 유럽 디젤 엔진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나왔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죽지 않았어’

캐딜락 C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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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풀 사이즈 럭셔리 세단인 2016 CT6를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CT6는 캐딜락의 기함으로 자리 잡는다. 엔진은 4기통 2ℓ 터보(265마력), V6 3.6ℓ(335마력), V6 3.0ℓ 트윈터보(400마력)이 준비되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다. 차체는 알루미늄 외에 여러 가지 재료를 함께 사용하여 경량화를 이뤄냈다.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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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르쉐 팬들에게 박스터 스파이더가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건 엄청난 아쉬움을 남겼을 것이다. 일반적인 브랜드는 대리점에 찾아가 차량을 보는게 어렵지 않지만, 고가의 모델의 경우 쉽게 매장으로 들어가기가 꺼려지기 때문에 모터쇼에서 보는 것이 부담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20mm 낮아진 차고, 3.8ℓ 수평 대향 6기통 엔진은 375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쉐보레 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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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가 이렇게까지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지 꿈에도 몰랐다.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서울모터쇼에서 한국GM 사장은 “2016년형 말리부와 임팔라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저렇게 멋진 차를 만들어 놓고 국내 들여오지 않는 이유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도 말들이 많다. “한국 시장에서 2년 동안 말리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늘었다”고 했기 때문.

현행 모델로도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에 신형을 들여오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런 이유라면 신형 말리부를 들여오기 전까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말리부를 팔아주면 안 된다는 말 아닌가? 들여온다고 하면 현행 모델의 재고가 생길 것을 우려해 돌려 말하는 것인가? 우리나라 중형차 시장은 꽤 큰 규모다. 신차가 모습을 공개하고 온라인 상에서 이렇게까지 뜨거운 인기를 받은 차는 솔직히 많지 않다. 이번에 공개된 말리부라면 충분히 쏘나타와 K5의 중형차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걸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