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인 줄 알았지? 요술 LED램프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건 잠이 올까 말까 하는 순간, 불을 끄기 위해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가끔 급한 할 말이 있는 것처럼 동생을 불러 불을 끄게 시키기도 하는데, 한두 번 하고 나니 더는 속지 않더라(이젠 뭐라고 소리쳐도 대꾸도 없다). 요즘은 머리맡에 둘 작은 램프를 알아보고 있다. 그러다 운명처럼 이렇게 근사한 램프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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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램프의 이름은 벌빙(Bulbing). 벌빙은 참 묘하게 생긴 램프다. 누가 전등갓을 벗겨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만화영화처럼 벼락을 맞아 뼈대만 맞은 모습 같기도 하다. 마치 3D 램프처럼 보이지만, 제품을 돌리면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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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진실은 이처럼 얄팍(?)하다.  3D처럼 눈속임한 2D 제품이었다. 램프갓 모양으로 잘라낸 두꺼운 아크릴 글라스에 얇은 선을 새겨 넣고 그 사이로 LED 불빛이 새어나가도록 한 원리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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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3가지. 갓 아래쪽만 빛을 비추는 다른 램프와는 달리 램프 전체에 과하지 않은 은은한 빛이 들어와 침대 옆에 두기 적당하다. 사실 깔끔한 디자인 덕에 침대 옆 뿐만 아니라 집안 어디에 두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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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빙은 현재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47파운드부터 51파운드까지다. 배송은 내년 2월에나 시작된다. 관심이 있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