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S-클래스와 EQ900 사이

캐딜락 플래그십 CT6가 국내상륙을 알렸다. 정식출시는 8월 말로, 현재 초도물량이 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오는 중이다.

캐딜락이 내세운 경쟁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차체 크기나 편의장비가 두 차에 버금가는 차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7천880만~9천580만 원. E 300 4매틱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와 비슷하다. 캐딜락 역시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E-클래스의 가격에 S-클래스의 가치를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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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CT6는 국내에서 제네시스 EQ900과도 묘하게 겹치는 측면이 있다. EQ900 역시 미국 럭셔리시장을 겨냥해 만든 차이기 때문이다. 실제 CT6와  EQ900은 미국시장에서 경쟁차종으로 꼽힌다. GM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과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라는 공통점도 있다.

우선 크기 비교. CT6는 길이 5천138mm, 너비 1천880mm, 높이 1천485mm, 휠베이스 3천109mm의 크기를 가진다. EQ900은 5천205mm, 너비 1천915mm, 높이 1천495mm, 휠베이스 3천160mm로, 67mm 길고, 35mm 넓으며, 10mm 높다. 실내 거주성을 판단하는 휠베이스도 EQ900이 51mm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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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V6 3.6리터 엔진을 얹은 CT6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다. EQ900 V6 3.8리터는 315마력의 최고출력과 40.5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출력은 CT6가 35마력 높되, 토크는 1.1kg・m 차이로 EQ900이 근소하게 앞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CT6는 단 두개의 트림이 전부, 머리 아프게 옵션을 선택할 필요도 없다. 프리미엄과 플래티늄으로 나뉘며, 각각 7천880만 원, 9천580만 원이다. 프리미엄에는 프런트 20방향 파워시트(16방향을 넣었다), 리어 8방향 파워시트, 리어 통풍 시트, 풀 스피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풀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 쿼드존 독립제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12인치 풀컬러 게이지 클러스터, 전좌석 마사지, 이오나이저 에어 클리너, 엔진노이즈 컨트롤 등이 빠졌다. 리얼타임 댐핑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전후장 오토 브레이킹,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나이트비전도 없다. 또한 AUX단자, 뒷좌석 탑승자용 듀얼 디스플레이(리모컨, 헤드셋 포함)를 선택할 수 없다. 반면 플래티늄에는 모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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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EQ900 V6 3.8GDi의 ▲기본형(럭셔리)은 7천300만 원. 여기에 사륜구동(H-트랙) 250만 원, 세이프티 선루프 80만 원, 제네시스 스마트센스 패키지(고속도로 주행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스마트 하이빔 등) 300만 원, 컨비니언스 패키지(헤드업디스플레이, 어라운드 뷰 모니터) 200만 원의 추가비용이 든다. ▲중간트림인 프리미엄 럭셔리의 경우엔 H-트랙과 스마트 센스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8천900만 원이다. 세이프티 썬루프(80만 원),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프라임 나파 가죽시트 & 내장재, 리얼 우드 내장재, 19인치 콘티넨탈타이어(앞 245/45, 뒤 275/45) & 휠, 380만 원), 뒷좌석 듀얼 모니터(250만 원),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전동 시트, 윙아웃 헤드레스트(전동), 열선/통풍 시트, 프라이버시 글래스, 전동 유리 커튼 등, 250만 원)은 선택품목이다. ▲프레스티지는 1억700만 원. 하위트림의 선택 품목을 모두 포함한다. 세이프티 선루프(80만 원) 별도 구성. 여기에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전동 시트(5:5 분할), 타워 콘솔,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을 300만 원에 추가로 달 수 있다.

캐딜락은 EQ900과의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한국시장에서의 경쟁은 무의미 하다는 것. 또한 특성도 CT6의 주요타깃은 직접 운전을 하는 ‘오너 드라이브’, EQ900은 운전기사를 따로 두는 ‘쇼퍼 드리븐’을 우선 시 한다는 점도 차이로 두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워낙 맞닿아 있어 비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히려 목표로 하는 S-클래스와의 격차보다 EQ900과의 간극이 좁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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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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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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