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6월 SM6-쏘나타 넘었다

쉐보레 말리부가 6월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르노삼성자동차 SM6를 넘어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쉐보레 말리부(1.5리터 가솔린 터보, 2.0리터 가솔린 터보)는 6월 6천58대가 팔렸다. 이는 8천768대, 7천27대를 각각 기록한 현대차 LF쏘나타와 르노삼성차 SM6에 이은 3위의 성적. 그러나 쏘나타와 SM6는 대부분 택시로 판매되는 LPG차를 라인업에 포함하고 있어, 이를 제하면 쏘나타(1.6리터 가솔린 터보, 1.7리터 디젤, 2.0 가솔린, 2.0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는 5천109대, SM6(1.6리터 가솔린 터보, 2.0리터 가솔린 등)의 경우 5천876대를 기록, 말리부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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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성적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올해 중형시장은 재편되고 있는 중이다. 막강한 아성을 구축해왔던 쏘나타가 강력한 라이벌인 SM6와 말리부를 만나면서 흔들리고 있어서다. 실제 올 상반기 쏘나타는 4만1천855대로, 2만7천211대의 SM6를 압도하지만 대다수 택시인 LPG 판매량을 빼면 쏘나타(2만3,422대)와 SM6(2만2,744대)의 격차는 678대로 크게 줄어든다. 다시 말해 일반 소비자에게서 SM6의 인기가 더 높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

신형 말리부 역시 상반기 9천012대를 판매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중이다. 게다가 말리부는 본격적인 출고가 5월부터 이뤄져,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기간이 길었다면 또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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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측은 향후 판매량 유지의 관건으로 생산조업 일수를 꼽고 있다. 현재 가용 가능한 인력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생산량을 월 6천500대 수준으로 상정하고 있는데, 곧 시작될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으로 생산일수가 줄고, 이는 곧 공급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수요과 공급의 균형추가 기울수도 있다는 것. 현재 2.0리터 기준으로 계약에서 출고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되는 바, 쉐보레는 이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생산량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쉐보레 관계자는 “택시 등에 수요가 많은 LPG를 제하고, 가솔린만으로 쏘나타와 SM6를 넘은 일은 고무적”이라며 “순위에 관계 없이 현재의 계약량을 소화할 수 있는 원할한 공급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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