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PHV 발매시점 연기 

토요타가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판매를 오는 10월에서 연말로 연기했다. 발매연기 배경에 대해 회사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프리우스 PHV는 지난 3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4세대 프리우스(가솔린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얼굴은 첨단 친환경차를 상징하는 전용 디자인을 채택해 차별화했다. 또한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뒤쪽 유리창 두 지점을 오목하게 처리한 ‘더블 버블 백 도어 윈도’를 갖춘 동시에, 오목한 곡면을 리어 스포일러와 서브 윈도까지 연결해 시각적인 효과와 기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트렁크 도어의 프레임을 기존의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탄소섬유로 만들어 배터리용량 증대에 따른 무게 증가를 상쇄했다.

PHV 시스템은 배터리용량의 확대(8.8kWh)로, 전기 단독 주행거리를 기존 26.3킬로미터에서 60킬로미터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 기존의 주행용 전기모터와 별개로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는 모터까지도 동력에 사용하는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을 넣어 전기모터의 강력한 성능과 주행영역을 확장하는 효과를 냈다. 실제 전기모터로 도달할 수있는 최고속도는 시속 130km(기존 시속 100km)에 이른다.  시스템 연료효율(미국, 일본 발표 기준)은 리터당 37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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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일본 버전)

편의장비면에서도 진일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 우선 가스인젝션이 포함된 히터펌프오토에어컨을 세계최초로 달아 높은 난방 성능을 구현했고, 토요타 최초로 풀 HD 11.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췄다.

충전은 기존의 가정용 전원을 이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충전소에서 급속충전을 할 수 있다. 20분에 80퍼센트까지 배터리 용량을 채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 판매제품에는 차데모 충전규격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차 시에는 구동용 배터리를 충전하고, 주행 시에는 전자장비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시스템을 지붕에 올렸다. 시스템 최대 전기출력은 180W로, 이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공조장치를 작동했던 3세대 프리우스의 솔라패널과 비교해 무려 세 배의 수치다. 또한 발전전력을 구동용으로 사용하는 세계최초의 양산형 태양광 충전시스템으로, 완충 했을 경우 4~5킬로미터의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추가로 재해상황에서 비상용 발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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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 시스템(일본 버전)

당초 토요타는 프리우스 PHV의 판매를 일본에서 10월26일에 계획하고 있었지만 올 겨울로 그 시기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판매 연기의 이유에 대해서 토요타는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서”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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