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마쇼, 눈에 띄는 차는?

1963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1월 열리는 세마쇼는 일본 도쿄오토살롱, 독일 에센쇼와 더불어 세계 3대 튜닝쇼로 불린다. 세마는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의 머릿글자, 말 그대로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차들이 쇼에 총출동한다. 하지만 세마쇼의 시작은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모터스포츠의 부품 기준을 통일하고, 실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 갈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자동차회사들이 참여하는 현재의 성격으로 바뀌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11월1일부터 4일까지. 어떤 차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살짝 골라봤다.

batch_fullrace-focus-rs

▲ 포드 RS 커스터마이즈

포드가 포커스 RS를 화끈하게 바꿨다. 그것도 한 대가 아닌 여러 대를, 이 중 한 대는 러시 퍼포먼스(Roush Performance)의 손을 거쳤다. 원래 신형 포커스 RS에는 직렬 4기통 2.3리터 가솔린 터보를 얹는데, 러시 퍼포먼스가 튜닝한 포커스 RS는 흡배기계는 물론 ECU, 냉각기 등을 튜닝해 500마력을 뿜는다. 서스펜션이나 브레이크 역시 강화되어 255/35 ZR19 크기의 타이어를 신는다. 전용 에어로 파츠도 갖추고 있다.

▲ 혼다 시빅 타입 R 프로토타입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시빅 R의 프로토타입이 세마를 찾는다. 시빅 해치백(5도어)을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시빅의 10번째 패밀리로서 개발됐다. 세단, 쿠페, 해치백 등과 함께 공통 플랫폼을 사용한 점도 특징. 기존의 로&와이드 스타일링을 계승한 동시에, 공격적이고 날쌘 이미지를 넣었다. 프런트 범퍼나 에어인테이크 등으로 에어로다이내믹스를 높이고, 리어 범퍼에 디퓨저를 채용했다. 새로운 20인치 휠도 끼고 있다. 2017년 유럽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 BMW 새 M퍼포먼스 파츠

자동차는 아니지만 차만큼 관심을 받고 있는 새 M퍼포먼스 파츠. BMW 순정품의 새 파츠로, M3세단이나 M4쿠페 등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M디비전이 BMW 주력차종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한 부품군을 가리킨다. 이미 3시리즈, 2시리즈, 6시리즈, 1시리즈 등 다양한 차종에서 M퍼포먼스 파츠 적용이 마무리된 상태. 새 파츠의 정확한 정보는 쇼가 개막하고 나서야 공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BMW가 공개한 예고 이미지를 보면 4도어 세단에서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찾을 수 있는 등 어느 정도 단서가 엿보이기도 한다.

▲ 마쓰다 로드스터 스피드스타 에볼루션

마쓰다가 지난해 세마쇼에 공개했던 스피드스타에 이어 올해는 신형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로드스터 스피드스타 에볼루션을 공개한다. 지난해 선보인 스피드스타는 1950년대 소량 생산한 로드스터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경량 퍼포먼스카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특징으로 꼽힌 부분은 프런트 윈드스크린을 삭제한 부분. 차체 중량은 945킬로그램, 시트는 카본파이버로 만들어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무리 했다. 올해 출품할 로드스터 스피드스타 에볼루션은 지난해의 진화판. 차체 색상을 흰색으로 바꾸고, 중량을 지난해보다 45킬로그램 줄여 900킬로그램에 억제했다.

 ▲ 현대 싼타페 커스터마이즈

현대 신형 싼타페는 미국에서 2012년 4월 뉴욕모터쇼를 통해 발표됐다. 이어 지난 2월 미국 시카고모터쇼에서 2017년형을 선보였는데, 범퍼와 그릴, 헤드램프 등 여러 부분을 변경했다. 이번 세마쇼에 나타난 커스터마이즈 버전은 이 2017년형을 기반으로 미국 비시모토 엔지니어링이 튜닝한 V6 3.8리터 엔진을 얹는다. 두 개의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추가하는 동시에, 부스트를 업그레이드했다. ECU도 전용 튜닝을 거쳐 최고출력 1천40마력을 뿜어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제네시스 쿠페용으로 개발한 뒷바퀴굴림 6단 수동변속기도 장착한다.

GEARBAX

all about GEAR
press@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