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4를 튠업하면?

국내 튜닝시장에 BMW가 없었다면, 시장의 절반은 줄었을 거다. 자동차, 그리고 운전을 좋아하는 BMW 오너들 성향이, 튜닝과 모터스포츠 쪽에도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차에 대한 이들의 정열은 자연스럽게 튜닝으로 이어진다. 소비자들의 충만한 요구만큼 다양한 튜닝파츠와 아이템도 늘어갔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자본시장의 논리다. 소비자 요구에 아이템이 많아졌고, 튜닝을 즐기는 오너들이 늘면서 국내 수입차 튜닝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 이 M4는 스톨즈 인터내셔널 심동열 대표의 애마. 스톨즈 인터내셔널은 과천에 튜닝숍을 본부로 둔 튜닝회사다. 심 대표가 소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다양하다. 일본 BBS 단조휠과 모터스포츠 휠, 스테인바우어, 3D 디자인, CPM 등이 그것이다.   

앞서 고백한 것처럼, 그는 BMW 마니아다. 운전재미와 밸런스, 주행질감 칭찬에 끝이 없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게 있을까? 좀더 화끈한 공격수로 무장하기 위해 M4를 수술대에 올렸고, 완성도 높은 튠업을 마쳤다.

1만5천 킬로미터를 달린 2015년식 M4에 대해 심 대표가 말한다. “가벼워진 덕에 핸들링이 더욱 날카로워졌어요. 운전재미가 두 배가 된 거죠.” 생각보다 좋은 연비도 만족스럽다고. 마음 편하게 달리면 리터당 7킬로미터, 고속에서는 10킬로미터 이상, 정속주행을 하면 14킬로미터도 거뜬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자연흡기에서 터보차저로 바꾸면서 꾸준하게 회전수를 올리며 가속하던 쫀득한 맛이 줄었다. 달라진 배기음 또한 아쉬운 사항이다.

▲ 스테인바우어 파워모듈

순정 ECU로 엔진을 보호하면서 작동하는 지능형 파워모듈.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순정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한다. 인젝터의 분사타이밍을 적절히 조절해 레일압력의 변화없이 모든 영역에서 정밀하게 연료량을 조절, 출력성능을 높인다. 엔진타입과 배기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M3 및 M4용은 200만 원.

▲ 3D 디자인 리어윙

일본 보디키트 튜너 3D 디자인의 풀 카본 리어윙. 고속주행 시 다운포스를 만들어 노면 그립력을 높인다. 리어윙 각도를 세심하게 조절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키운다. 디자인은 기본, 더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기본 아이템이다.

▲ 아크라포빅 에볼루션 키트

배기시스템과 디퓨저 모두 아크라포빅. 슬로베니아 배기시스템 전문회사인 아크라포빅은 소리는 물론 디자인, 제품 완성도가 세계최고 수준이다. 순정의 아쉬운 사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선택한 약 950만 원짜리 아이템은 티타늄 재질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사운드가 특히 매력적. 하지만 4천rpm에서 열리는 순정 가변 배기시스템의 영향 탓에 100퍼센트 만족스럽지는 않다.

▲ KW V3

부드러운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단함 및 밸런스를 추구한 서스펜션. 차체 높이와 감쇄력을 취향과 상황에 따라 1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KW 모델 라인업 가운데 레이싱용 최상급을 제외하면 위급 라인이다. 일반도로에서 이만큼 편안하고 안정적인 서스펜션을 찾기도 힘들다.

▲ BBS RI-D

듀랄루민 재질의 풀 단조공법으로 만들었다. 양산휠 가운데 가장 가볍다. 20인치 휠 무게는 8킬로그램 정도. 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환율과 상황에 따라 가격은 좀 달라지지만 약 1천300만 원.

▲ CPM

일본 정품 튜닝파츠의 언더보강 바. 순정 언더 바 대신 다는 튜닝파츠로 노면에 따른 불규칙한 움직임을 흡수하고 차체 뒤틀림을 억제한다. 섀시에 안정감을 더해 묵직하고 단단한 핸들링을 이끌어낸다. 일본 BMW 튜너들 사이에서 거의 기본 튜닝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