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대차, 그랜저가 살렸다 

지난해 국산 5개사는 1년 간 총 134만3천331대의 승용차(RV 포함)를 내수에 판매했다. 이는 132만6천769대를 기록했던 2015년과 비교해 1.2퍼센트 오른 것으로, 경기침체 상황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포터 등 상용차를 제외한 내수 승용시장(RV, 제네시스 포함)에서 48만4천581대로, 지난해보다 10퍼센트 하락했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신형 그랜저의 인기로, 12월 한 달에만 1만7천247대라는 성적을 거둬 체면치레를 했다. 고급 브랜드로 분리한 제네시스 역할도 컸다. 제네시스 제품군(G80/제네시스, EQ900)은 6만6천278대를 보태며, 성적에 일조했다. 다만 국산 승용 내수점유율은 지난해 40.6퍼센트에서 36.1퍼센트로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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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기아차는 지난해 농사를 참 잘지었다. 막판에 그랜저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어도 47만5천107대라는 성적을 일궜다. 전년 대비 2.8퍼센트 성장으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모닝이 효자였다. 지난해 7만5천133대가 팔려나간 것. 2015년과 비교해 15.1퍼센트나 빠졌지만 올해 초 완전 변경 신차가 등장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활약이 적지 않았다. 실제 기아차는 1월 신형 모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SUV 제품군에서는 쏘렌토가 독보적이다. 8만715대를 기록했다. 승용 내수점유율도 34.8퍼센트에서 35.4퍼센트로 세력을 넓히는 동시에, 한지붕 가족 현대차를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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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쉐보레도 지난해 성적이 괜찮았다. 16만8천988대로 15.4퍼센트 쑥쑥 자랐다. 전반적인 지표가 훌륭한 가운데, 역시 부동의 베스트셀러 스파크의 역할이 지대했다. 7만8천35대를 판매, 5만8천978대의 2015년보다 32.3퍼센트나 늘었다. 말리부도 존재감을 새겼다. 3만6천658대가 팔려나간 것. 2015년 대비 123.8퍼센트 급성장이다. 전략차종들이 힘을 써주니, 점유율은 11퍼센트에서 12.6퍼센트로 확장, 안정적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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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6

지난해 가장 화제를 모은 브랜드는 단연코 르노삼성이었다. 숫자에서도 이를 증명한다. 11만1천101대가 내수에 판매됐다. 이는 2015년 대비 11.5퍼센트의 성장폭이다. SM6가 5만7천478대를 책임졌다. 여기에 QM6와 QM3가 각각 1만4천126대, 1만5천301대로 보조했다. 점유율도 늘었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10퍼센트 대는 아니지만 6퍼센트에서 8.3퍼센트로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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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쌍용도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5개사 중 가장 적은 판매고였지만, 2015년  10만 대 문턱에서 주저 않은 것을 만회하듯 10만3천554대가 나갔다. 티볼리가 효자다. 5만6천935대를 홀로 감당, 전체 판매의 반을 넘었다. 올해 추가될 렉스턴 후속모델의 기대가 크다. 쌍용차의 내수 승용 점유율은 2015년 7.5퍼센트에서 2016년 7.7퍼센트로 조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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