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도 두렵지 않은, 겨울철 운전의 필수품은?

해마다 겨울이면 도로 위에서 보게 되는 재미있는 광경은, 미끄러운 빙판이나 눈길에서 비싼 차들이 헛바퀴를 돌리는 모습이다. ‘아무리 비싸면 뭐해?’라는 왠지 모를 정신승리를 하면서 ‘나는 저럴 수 없지!’라고 유유히 트렁크에서 체인을 꺼낸다. 그래,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자동차 체인. 겨울철 운전의 필수품이기는 해도, 장착의 어려움과 투박한 모습 때문에 왠지 꺼려지는 게 사실. 특히 여성에게는 ‘너무 먼 당신’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미끄럼방지 아이템들이 넘쳐나지만, 역시 체인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게 체인을 장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오늘도 연신 인터넷을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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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눈에 띄는 물건(?)을 하나 발견했다. 인터렉스하이테크의 그레이트 스파이더. ‘거미’라는 단어만으로도 뭔가 달라붙는 느낌인데, 앞에 ‘위대한’이 있으니, 더 신뢰가 높아진다. 게다가 그레이트 스파이더는 30초 이내에 장착과 탈거가 가능한, 요즘 말로 신박한 제품이다.

인터렉스하이테크는 이미 10년 간 자동차용 스노체인을 만들어 온 회사. 그만큼 다져온 입지가 단단하다. 이 회사가 야심차게 만든 그레이트 스파이더는 중소형 승용차를 위한 컴팩트와 광폭타이어 및 중형승용차, SUV를 위한 스포츠를 준비했다. 조금 더 구조를 들여다보면 그레이트 스파이더는 크게 체인 본체와 휠에 연결하는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휠에 어댑터만 끼우고, 운행 중 눈길이나 빙판, 진흙을 만났을 때 어댑터의 허브 커버를 벗긴다. 체인 본체의 아홉 개 암 중 두 개를 펼쳐 타이어와 지면이 닿은 부분부터 밀어 넣은 후, 록킹(locking) 디스크로 잠근 뒤 차를 움직이면 자동으로 체인이 타이어에 감긴다.

그레이트 스파이더의 재질은 단순 플라스틱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듀퐁의 원재료를 사용했다. 이 재료에 특수소재 공법을 가미해 영하 35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여기에 초강성 텅스텐 스파이크로 내구성과 험로 주파능력을 갖췄다. 소모품만 교체하면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우선 스포츠는 총 15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섯 개의 크기가 준비되어 있다. M과 L은 40만 원으로, 중형 승용 및 광폭타이어에 채울 수 있다. XL과 XXL은 42만 원, 대형 승용과 RV(광폭타이어 포함)에 장착이 가능하다. XXXL은 4WD, SUV 등에 달 수 있는데, 4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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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부품으로 구성된 컴팩트는 1호부터 4호까지 있는데, 1호와 2호는 29만7천 원으로 경차와 소형차 등에 들어간다. 34만 원인 3호와 4호는 준중형차에서 부터 대형승용차까지 커버한다. 가격은 34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