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핵심 매력 톺아보기

BMW 5시리즈는 1972년 이래로 전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프리미엄 세단. 마침내 BMW코리아가 7세대 뉴 5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BM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M 스포츠패키지를 두른 새로운 디자인, 반자율주행기술 및 다양한 안전장비를 품은 BMW의 야심작이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까지, 신형 520d x드라이브를 시승하며 새로운 5시리즈의 핵심 매력을 5가지로 요약했다.

1. 디자인: 스포티 스타일 & 선의 정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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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시리즈의 핵심 디자인 컨셉트는 딱 두 가지, ‘더 스포티한 스타일’과 ‘선의 정교함’이다. 뉴 5시리즈의 컨셉트 스케치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전형적인 쿠페 모습으로 그려졌다. BMW 패밀리룩을 반영한 키드니 그릴과 4서클 헤드램프의 조화는 더 넓고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측면은 BMW 고유 숄더라인과 호프마이스터킥의 조화로 역동적인 실루엣이 엿보인다. 실제로 낯설거나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차체는 더 커졌지만, 날렵한 선과 황금비율의 조화로 꽤 매력적인 외관이다.

2. 차체: 115kg 감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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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시리즈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감행했고, 성공으로 귀결됐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너비·높이가 각각 29밀리미터, 8밀리미터, 15밀리미터 늘고, 휠베이스 또한 7밀리미터 길어졌는데, 무게는 최대 115킬로그램이나 줄었다. 비결은 BMW 이피션트 라이트웨이트 개념을 도입한 경량 차체. 외관 보디쉘과 새로운 차체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무게를 줄여, 효율과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다.

3. 파워트레인: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엔진

뉴 5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총 세 가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의 530i, 2.0리터 터보디젤엔진의 520d, 3.0리터 터보디젤엔진의 530d다. 순서대로 최고출력 252마력, 190마력, 265마력을 발휘하고, 시속 0→100km 가속은 6.2초, 7.5초, 5.7초로 이전 모델보다 모두 빨라졌다. 트랜스미션은 모두 자동 8단 기어, 네바퀴굴림 방식인 x드라이브는 520d와 530i에 올라간다. 다운사이징을 통한 높은 효율이 돋보인다.

4. 첨단기술: 지능형 비지니스세단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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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시리즈는 최첨단 기술을 한데 모아 지능형 비지니스세단으로 진화했다. BMW는 202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BMW 퍼스널 코파일럿(Personal Copilot)기술을 뉴 5시리즈에 담았다. 아무런 조작 없이 앞차와 거리를 맞추며 달리고 차선을 따라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 단, 핸들에 손을 떼고 달리는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아니라, 운전의 피로를 낮추고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반자율주행기술이다. 이외에도 손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처 컨트롤, 터치로 조작하는 10.25인치 스크린을 달았다.

5. 시승 소감: 젊고 감각적인 프리미엄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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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와 함께 삼성동을 출발해 영종도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달렸다. 우리가 시승한 모델은 볼륨모델에 해당하는 520d x드라이브다. 실내는 현대적이고, 고급스럽다. 수많은 편의장비를 깔끔하게 정리했으며, 손에 닿는 모든 부분의 마감이 훌륭하다.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우리나라 소비자를 겨냥한 편의장비도 돋보인다. 다만 제스처 컨트롤은 아직 실용성 면에서 공감이 어려웠다. 차라리 터치 방식으로 바뀐 디스플레이가 손쉽고, 조작이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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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활기차고 트랜스미션은 똑똑하다. 시동이 켜고 꺼질 때, 부르르 떠는 것만 빼면 디젤엔진의 숙성도는 흠잡기 힘들다. 운전자 요구대로 시원하게 내달리고, 응답성이나 가속력 모두 훌륭하다. 무엇보다 새로운 차체 설계와 서스펜션 세팅이 인상적이다. 편안한 승차감과 기민한 핸들링을 동시에 잡았고, 고속으로 내달려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일품이다. 특히 가벼워진 무게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주행감각이 뉴 5시리즈의 최대 장점이다. 뉴 5시리즈는 젊고 트렌디하다. 최신 장비를 아우르고 M 스포츠 패키지로 치장한 외관도 젊은 소비자 마음을 자극한다. 명품 브랜드의 ‘신상’이라는 줄임말처럼, 뉴 5시리즈는 신상품의 자격을 두루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