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도 진화한다, 렉서스 LS500h

렉서스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최초 공개하는 플래그십 세단 신형 LS500h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진화로 불리는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를 올린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최신 기술로,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LC500h(글로벌 미출시)에 얹혀 관심을 모았다. 시스템은 3.5리터 V6, 파워풀한 두 개의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트랜스미션으로 구성된다.

11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엔진 출력에만 관여하고, 전기모터가 내는 힘은 특별히 제어하지 않았던 트랜스미션의 역할을 확대한 부분이다. 4단 자동기어로 이루어진 새 하이브리드 트랜스미션은 앞 쪽에 얹은 엔진의 출력과 뒤 쪽에 위치하는 전기모터의 출력에 모두 작용해, 저속에서만 작용하던 전기모터를 중속 이후의 동력 성능에도 기여하게 만들었고, 엔진 고회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끔 한다. 이와 동시에, 전기모터 단독 주행 범위를 넓혀 주행 감성과 연료 효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때문에 어느 동력장치가 작동하고 있더라도, 또 어떤 속도라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엔진 회전수를 조절할 수 있고, 응답성이 뛰어난 전기모터의 동력 보조가 이루어진다. 이는 곧 동력변환에 따른 이질감 없이 연속적인 가속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로, 엔진 회전과 비례한 가속 감각을 운전자에게 선사한다. 여기에 지금까지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주된 배터리 방식이었던 니켈-카드뮴 배터리에서 벗어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 이전에 비해 소형 경량화에 충실하며, 덕분에 저중심 설계도 가능했다.

12

공식 발표 전까지 LS500h의 자세한 제원은 밝히지 않겠다는 게 렉서스의 의지. 다만 전기차 모드의 경우 시속 140km의 최고속도를 지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