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으로 완성한 아이맥스 영화관

프리미엄에는 시대에 따른 절대공식이 존재한다. 지금은 곡선의 시대다.

바람을 가로질러 달려야 하는 자동차는, 공기의 흐름을 잘 타고 넘어야 한다. 허리춤까지 물이 차오른 수영장을 걷는다고 가정해보자. 물의 저항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지 쉽게 깨달을 수 있다. 공기도 마찬가지. 뚫고 나가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연료를 더 소비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래서 최근 자동차디자인 흐름은 곡선이다. 성능향상과 연료효율 증대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치를 붙들어 맬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으로 ‘곡선’을 선택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많은 자동차디자이너들은 자연에 주목했다. 바람이 넘실대는 모습, 물이 흐르는 형태, 완만한 모래 언덕과 포식동물의 근육에서, 이들은 곡선을 떠올렸다. 광활한 태평양을 빠른 속도로 누비는 청새치는 결코 직선의 몸을 갖고 있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자연에 직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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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디자인에 가장 먼저 곡선을 접목한 쪽은 프리미엄 브랜드였다. 산업 전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그들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하는 당위성으로 ‘곡선’을 끌고 나왔다. 곡선이 가져다 주는 유려한 실루엣과 우아한 자태.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는 디자인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감각적 순수미, 엘-피네스, 강렬한 우아함, 플루이딕 스컬프처 등의 용어를 동원했다. 의도는 정확하게 시장에 먹혀 들었다. 곡선은 프리미엄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곡선을 담은 모니터가 있다. 모두가 네모의 꿈에 빠져 직선 모니터만을 떠올릴 때 등장한 에이수스의 ‘디자이노(Designo) MX34VQ’는, 프리미엄 자동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태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아찔하지만 때론 답답한 직선이 아니라, 귀부인의 풍만한 몸매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선이 인상 깊다.

커브드 모니터의 등장은 필연적이다. 곡선이 주는 기능적인 장점은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자동차가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해 곡선을 데리고 왔다면, 모니터, 즉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보다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곡선을 활용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눈을 가득 채우는 화면을 보여주려면 곡선이 제격이라는 이야기다.

시야 또한 부채꼴 형태로 퍼져나가는 것 아니겠는가? 디자이노 MX34VQ는 1800R의 곡률로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화면비율은 21:9. 이 역시 영화관 스크린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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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고도로 집중한 눈은 피로감을 느끼게 마련. 디자이노 MX34VQ에 들어간 에이수스 울트라 로우 블루 라이트(ASUS Ultra-Low Blue Light)와 에이수스 플릭커-프리(ASUS Flicker-Free)는 최신 디스플레이가 가진 최대단점인 블루 라이트를 줄이고, 화면 깜박임도 없앤다. 즉,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눈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프리미엄 자동차의 또 하나 특징은 맞춤주문 제작, 뛰어난 안전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떤 브랜드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차체 색상과 실내트림 소재를 몇 만가지를 준비한다. 그렇게 본다면 디자이노 MX34VQ가 스플렌디드플러스(SplendidPlus™) 기술로 단순히 화면만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맞춰 최고의 편의를 신경썼음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qi 탑재, 하만 카돈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디자이노 MX34VQ는 ‘2016 굿 디자인 어워드’, ‘2017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이를 입증했다.

자동차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형태가 바뀌지만 프리미엄을 선도하는 당대의 언어가 있기 마련이다. 역사는 짧지만 IT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은 더 극적이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