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경기만에 우승 쾌거! 쉐보레 레이스카 속살 대공개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 이후,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 2전에서 1,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둔 쉐보레 레이싱팀. 지금. 2017 CJ 슈퍼레이스 최대이슈는? 단언컨대, 쉐보레 레이싱팀 신무기 크루즈 레이스카다. 데뷔 전부터 이슈의 아이콘이었다. 먼저 이 녀석의 서킷 질주장면부터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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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크루즈 레이스카의 진화는 거의 핵폭탄급이다. 라이벌들 가운데 가장 큰 차체, 구형보다 27퍼센트 단단해진 뼈대, 110킬로그램 체중감량 성공 등 몰라보게 달라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와이드 보디키트, 강력한 다운포스(주행 중 차체를 내리눌러 차가 더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공기의 흐름)와 랩타임 신기록을 위해 카본 재질의 리어 스포일러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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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굴림 라이벌들과의 경쟁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 더 놀라운 건 최근 전세계 모터스포츠 이슈로 급부상한 TCR 시리즈 규정에 맞춰 완성했다는 사실. 지금 당장 해외 TCR 시리즈에 참가할 수있는 유일한 레이스카이기도 하다.

TCR 시리즈가 뭐냐고? 앞바퀴굴림 C세그먼트 차들이 출전하는 레이스를 말한다. 이 대회가 생긴 지는 4년. 하지만 그 어떤 레이스보다 ‘핫’하고 또 ‘핫’한 모터스포츠로 급부상했다. 이유는 팀을 꾸리고 경기를 펼치는 데 돈이 적게 들기 때문.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15개 나라에서 맹렬하게 열리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에서도 TCR 레이스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지금부터 올 시즌, 짜릿하고 화끈한 명승부로 서킷을 펼정할 쉐보레 자이언트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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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크루즈에 올렸던 에코텍 1.8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에 터보차저를 더했다. 터보차저는 배기가스로 터빈을 돌려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밀어넣어 출력을 올리는 시스템. 터보차저 가운데 공기를 압축하는 핵심부품이 터빈이다. 계양정밀에서 만드는 엑스카르고 터빈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를 51.0kg.m까지 끌어올렸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성능인지 잘 모르겠다고?  흠, 포르쉐는 알 것이고, 포르쉐가 최근 선보인 신형 박스터와 카이맨은 물론, 911 카레라보다도 강력하다. 참고로, 요즘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아반떼 터보는 204마력, 쏘나타 터보는 겨우 245마력에 불과하다.

이 강력한 레이스카 엔진은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크루즈 엔진을 대부분 그대로 썼다. 그만큼 엔진이 훌륭하다는 말씀. 탁월한 내구성 덕분에 크루즈 레이스카보다 배기량이 더 큰 2.0리터 엔진의 라이벌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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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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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달리기 위한 필수장비만 빼고 모두 없앴다.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ECU와 계기반, 스위치 패널, 핸들, 버킷시트, 소화기가 전부. 한 가운데 우뚝 솟은 길다란 막대는 시퀀셜 기어박스. 앞뒤로 단수를 옮기는 단순한 구조라 기어를 쉽게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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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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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브랜드 샤벨트의 버킷시트와 슈로스가 만든 6점식 벨트. 버킷시트란 몸통을 잡아주는 날개 부분이 크고 몸을 얹는 공간이 깊어, 과격한 코너링에서도 드라이버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시트. 서킷이라는 전쟁터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레이서들의 ‘참호’나 마찬가지다.  레이스카를 모는 선수 몸에 완벽히 딱 맞춰 만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앉고 싶어도 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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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el & Brak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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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18인치 알로이 휠과 한국타이어. ASA 휠은 가볍고 열방출이 뛰어나며 저렴하기까지 하다. 타이어는 드라이와 웨트 두 가지. 말 그대로 마른 도로와 비가 올 때를 대비한 것. 두 가지 타이어를 준비한 채 상황에 따라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규정에 따라 모든 레이싱팀이 똑같은 타이어로 경기를 펼친다. 타이어 성능을 좌우하는 고무재질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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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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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봤을 때, 차 너비를 작년보다 10센티미터 더 넓게 만들 수 있도록 대회규정이 바뀌었다. 덕분에 더 우락부락하게 차체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넓었던 어깨가 더 넓어진 셈. 매력만점 디자인과 레이스카에 최적화된 공기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쟁쟁한 해외의 레이스카를 다양하게 연구했다. 과감히 보닛에 구멍을 뚫어 엔진룸 속 열을 밖으로 빼낸다. 흰색과 남색 조합이 멋진 차체 디자인은 쉐보레 디자인센터에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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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Sp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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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카본 리어 스포일러는 차체를 바닥으로 내리누르는 다운포스 역할을 한다. 그 덕분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질주할 수 있다. 서킷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각도를 조절하며 세팅을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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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새로 태어난 쉐보레의 크루즈 레이스카. 쇼룸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신형 크루즈의 완성도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크루즈 레이스카 역시 뛰어난 출력성능과 탁월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그 어떤 라이벌과의 경쟁에서도 우월함을 무기로 진검승부를 자신하는 크루즈 레이스카. 올 시즌, 쉐보레 레이싱팀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포디움에 설 크루즈 레이스카를 기원하며! 쉐보레 레이싱팀 파이팅! 크루즈 레이스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