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차 뽑았다♫널 데리러가~

요즘 청년들은 ‘삼포세대’ 즉,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 불리며,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와 과제를 떠안고 있다. 그런데 혹시 알고 있는가? 아이를 낳는 순간 자동으로 다포(多抛)세대로 접어들게 된다는 사실을. 사랑, 연애, 결혼 등 꿈같은 것들이 아니라, 세수나 양치, 아침밥 같은 기본적인 것들조차 포기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촬영을 핑계로 1년 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혼 후, 서울에서 부천으로 남편 회사를 따라 이사를 간 뒤, 어린 아들 둘을 키우며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그녀는 한 때 ‘동덕여고 피카소’로 불리며, 전국대회를 휩쓸던 유능한 미술학도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일은커녕 하루 종일 두 아이를 돌보느라 기진맥진이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오늘 큰 결심을 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나가기로 한 것. 아기엄마와 집이 아닌 밖에서 만난다는 건, 엄마가 부릴 수 있는 가장 큰 사치 중 하나. 누가 보면 한껏 차려입고 ‘디네 앙 블랑’ 파티라도 가는 줄 알겠지만, 우리 목적지는 집에서  5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백만송이장미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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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파티에 간다는 게 아니다. 집 앞 공원이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마음먹기가 힘든 일인줄 아는가?

“아니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잘 꾸며놓은 공원이 있는데, 왜 몰랐어?”

이사 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집 근처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른다는 친구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돌아오는 답은 역시나 “나 혼자 애 둘을 데리고 가긴 어딜 가니!”였다. 그렇다. 아이의 나이와 성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엄마 혼자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야외에 소풍을 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친구들까지 같이 함께한다? 톰 크루즈가 온다고 해도 이건 ‘미션 임파서블’이다.

그런데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보자 친구가 먼저 나들이를 제안했다. 엄마의 마음을 움직인 포인트는 세 가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성 넘치는 외모와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깃든 실내공간, 그리고 많은 짐을 부릴 수 있는 넉넉한 짐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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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보고 조리봐도 개성 넘치는 그랜드 C4 피카소

오후 2시 50분, 유치원에서 끝나는 첫째 아이를 픽업해 백만송이장미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트렁크에 유모차, 씽씽카, 책, 장난감, 이유식, 기저귀, 물통, 간식, 여벌의 옷가지 등 아기용 짐들을 가득 때려 넣고, (3열을 모두 접은 트렁크공간은 기본 645리터의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2열에는 좌-주니어 카시트 그리고 우-토틀러 카시트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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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옆에 카시트를 설치하고도 엄마도 편안하게 앉아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피카소를 처음 봤다는 친구, 미술 전공자답게 날카로운 평가를 내놓는다.

“여느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보지 못한 아방가르드 한 디자인인데? 뻔하지 않아 좋다!”

그녀 말처럼 환한 유리로 둘러싸여 개방감 가득한  독특한 외모, 독특하다 못해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은 그랜드 피카소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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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 인테리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유니크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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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다른 기어레버는 불편해서 못써용!!!

운전석에 앉으니 새삼 그 매력에 절로 웃음이  났다. 스티어링 휠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것이 단 하나도 없었다. 기어레버만 봐도 그렇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컬럼 마운트 타입의 기어레버는 처음에만 낯설지, 힘들이지 않고 손가락만 까딱하면 된다. 사용할수록 편했다. 센터페시아 위에 자리한 12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은 또 어떤가. 엔진회전계와 속도계가 담겨있는데 큼직한 크기만큼  각종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보여준다. 놀란 맘을 추수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선바이저부터 이어지는 파노라믹 선루프를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이 둘을 포함해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면적이 5.7 제곱미터로, 정말이지 오픈카 부럽지 않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친구의 질문에 이곳저곳 차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벌써 큰 아이를 데리러 갈 시간이 코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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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질적인 주인공, 김선우 등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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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세준, 좌 선우를 둔 든든한 윤엄마! 시트 푹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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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잘 있나? 컨버세이션 미러는 운전 중 엄마의 눈을 대신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나들이, 출발! 컨버세이션 미러로 친구가 두 카시트에 치이지 않고 편안하게 앉은 모습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다섯 살 수다쟁이 선우는 차에 오르자마자 소리친다.

“엄마, 이 자동차는 이런 식탁도 있어 신기해!”

운전석 등받이 뒤편에 설치된 접이용 테이블이 마음에 쏙 들었나 보다. 읽을 책과 장난감, 물통까지 척척 올리고는 엄마 표정을 한 번 살핀다.

“아이고, 우리 세준이 최고네!”

엄마의 칭찬을 듣고 나서야 뻥 뚫린 파노라믹 선루프를 가르키며 또 한번 신기해 한다.

“엄마, 이건 천장이 다 뚫려있네?”

한참 동안 이어진 두 형제의 하늘 구경 덕분에 별일 없이 목적지인 백만송이장미공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축제가 한창이라 더 이상 주차공간이 없어 차들이 돌아 나오고 있었다. 사방에 차들은 엉켜있고, 뚫린 도로라고는 산 옆으로 난 좁은 길뿐. 이 길을 따라 주택가로 빠져나가는 방법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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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통통해도 무겁지 않아요~ 날렵하게 휙휙

서둘러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상동 호수공원으로 바꾸고, 앞차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앞선 차는 독일 브랜드 V사를 대표하는 SUV로, 가볍고 날쌘 몸놀림을 자랑하며 요리조리 코너 길을 빠져나갔다. ‘그래, 애들도 타고 있고, 이 차는 7인승 MPV인데, 저걸 어떻게 따라가겠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찰나, 편견을 깨는 경쾌하고 안정감 있는 몸놀림에 절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발목에 힘이 들어갔다. 일부러 의도한 것도 아닌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앞차를 정확히 쫓아간다.

1.6리터 블루 HDi 엔진을 올린 그랜드 C4 피카소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다. 크게 속도를 낼 일이 없는 패밀리 미니밴으로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스티어링 휠은 여자도 쉽게 돌릴 수 있을 만큼 가볍지만, 그렇다고 헐거운 느낌은 아니다. 단순히 사람만 많이 태우고 다니는 미니밴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탄탄하고 균형 잡힌 하체 덕분에 제법 각이 작은 코너도 민첩하게 돌아나가는 건 기본, 무엇보다 두터운 토크로 쉽게 속도를 올리기 때문에 운전이 쉽다. 다시 큰 길가로 나와 20여 분을 달렸다. 큼직한 앞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은 피카소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일 뿐. 시야가 넓기에 주변 상황이 한눈에 들어와 주변 상황을 빨리 알아챌 수 있다. 두 갈래로 나뉜 A필러는 사각지대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서울에서 부천 그리고 부천 시내 곳곳을 하루 종일 누비며 따뜻한 햇볕을 받았더니 몸이 나른해진다. 그런데도 그랜드 C4 피카소는 리터당 14킬로미터가 훌쩍 넘는 연비를 자랑하며, 여전히 쌩쌩한 체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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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마음에 유모차를 접다 말고 넣었는데도 쏘옥~

드디어 긴 여정 끝에 호수공원 도착. 트렁크에 실은 짐을 내렸다. 유모차부터 씽씽카, 각종 아이들 물건들이 쏟아진다. 이걸 다 챙겨 넣은 엄마도, 이 짐들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그랜드 C4 피카소도 모두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얘! 이렇게 많은 짐을 챙긴 너도 그렇고, 이 많은 짐을 담아낸 피카소도 그렇고 정말 대단들 하다.”

내 아이에게는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아이와 가족들을 위한 소소한 배려가 가득한 그랜드 C4 피카소. 덕분에 사랑하는 이들과 알록달록 오색빛깔 추억 한 페이지를 또 하나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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