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 확장

-브랜드 출범 70주년 기념 다양한 전시회 개최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Ferrari Museum)이 지난 25일 새로운 전시공간을 확장했다. 동시에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과 ‘인피니트 레드’(Infinite Red)라는 두 개의 전시회를 열었다.

박물관 증축 기념 행사에는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Ferrari Sergio Marchionne) 회장 겸 CEO와 피에로 페라리(Piero Ferrari) 부회장, 데얀 수지치(Deyan Sudjic) 런던 디자인 박물관(London Design Museum) 관장, 마시밀라노 모리니(Massimiliano Morini) 마라넬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페라리가 운영하는 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는 47만8천여 명.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중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은 34만4천여 명에 이른다. 이번 시설 확충은 늘어나고 있는 박물관 관람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증축을 통해 600제곱미터 이상의 공간이 추가되었다. 이로써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의 총 면적은 총 4천100제곱미터 규모로 넓어졌다.

새로 단장한 신관은 기존 건물과 대형 전면 유리로 된 통로로 연결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시 새로 꾸민 300제곱미터의 다목적 공간은 최대 250명을 수용하고, 각종 행사 및 대회, 교육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휴식 공간과 페라리 스토어도 완전히 새로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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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을 기념해 신축 전시관에서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하는 ‘언더 더 스킨’과 ‘인피니트 레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우선 ‘언더 더 스킨’ 전시는 페라리 설립자 엔초 페라리를 기리고, 페라리 혁신과 스타일의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런던 디자인 박물관과 공동 기획했으며, 페라리 최초의 125 S와 함께 역대 페라리에 담긴 독창성, 그리고 엔지니어링의 발달을 다루었다. 또 페라리의 초기 도안과 엔진 진열, 여기에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자동차 디자인 발달과 외적 아름다움, 기술적 업적 등도 확인할 수 있다.전시 내에 마련한 ‘디자인 모델 및 윈드 갤러리’(Design Models and Wind Gallery)에서는 엔초 페라리의 선구자적인 활동과 시대별 스타일링, 기술 진화를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11월부터 런던 디자인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인피니트 레드’는 페라리가 선보인 전설적인 모델을 통해 페라리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952년 알베르토 아스카리(Alberto Ascari)와 함께 페라리 최초 우승의 영광을 누린 500 F2. 여기에 페라리 사상 최다 그랑프리 우승 기록인 15회 우승을 달성하고,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과 월드 타이틀 연승 진기록을 써내려간 F2004,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World Constructors’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F2008 등 수많은 승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페라리 F1 머신을 선보인다.

1950년대 후반 레이싱계를 석권한 250 GT 베를리네타(Berlinetta) ‘Tdf’와, 그 영광을 이은 250 GT 베를리네타 SWB, 자동차 수집광의 사랑을 받는 250 GTO 까지 250 패밀리 등 전설의 페라리 모델이 관람객을 찾는다. F50, 엔초(Enzo), 라페라리(La Ferrari) 등을 비롯한 수많은 한정판 시리즈와 트랙 전용 모델 FXX K 역시 빠질 수 없다. 올해 말까지 마라넬로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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