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오픈에어링 중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 빨리 옷을 갈아입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미세먼지로 오픈에어링을 즐겨야 할 차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특히나 한여름과 겨울에는 쿠페로 변신해서 다녀야 하기에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톱을 열고 다니는 날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각 브랜드들은 이러한 모델들을 출시할 때 항상 소개하는 자료가 있다. 몇 초 만에 여닫을 수 있는지, 시속 몇 km에서 작동이 가능한지의 정보다. 그래서 알아봤다.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로드스터 혹은 컨버터블들이 얼마나 빨리 옷을 갈아입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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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SLC

SLC는 메르세데스-벤츠 오픈톱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 SLK가 이름을 바꾸고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시속 40km 이하에서 톱을 여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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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C-class Cabriolet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C-클래스 오픈톱 모델. 국내에서는 두 가지 버전을 만날 수 있다. C 200과 AMG C 63. SLC보다 빠른 시속 50km 이하에서 작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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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AMG S63 Cabriolet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오픈톱 끝판왕. 시속 50km 이하에서 작동할 수 있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며 톱을 여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미세먼지가 무슨 걱정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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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메르세데스-벤츠 SLC의 라이벌. 후속모델인 Z5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드라마에서 현빈 씨의 자동차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은 Z4는 시속 40km 이하에서 여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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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 Range Rover Evoque Convertible

스포츠카가 아닌 SUV 컨버터블. 컨버터블은 작고, 트렁크공간이 좁아서 사기 싫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시속 48km 이하에서 시원한 탱크톱으로 갈아입는다. 랜드로버라는 마크를 달았으니 오프로드 주행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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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Cooper Convertible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미니 컨버터블. 얼마 전까지 로드스터 모델이 있었지만, 단종! 이제 남은 건 컨버터블뿐이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시속 30km 이하에서 시원하게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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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orghini Huracan LP610-4 Spyder

우라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버린다. 여기에, 17초 만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동공을 확장시킨다. 시속 50km 이하에서 작동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라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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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California T

페라리 엔트리 모델 캘리포니아는 14초 만에 옷을 벗어 던진다. 웅장한 배기음과 시원한 바람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낭만을 선사한다. 그런데, 꼭 정지상태에서만 톱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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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911 Carrera Cabriolet

단일모델 중 이렇게 라인업이 많은 자동차도 없다. 쿠페, 카브리올레, 타르가 톱 등 보디 스타일만 세 가지. 여기에 엔진과 고성능 GT클래스까지 합하면 외우기도 힘들다. 아무튼, 1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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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F-Type Convertible

보통 쿠페를 선보이고 컨버터블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F-타입은 컨버터블이 먼저 나왔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디자인인 이 녀석은 12초면 톱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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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718 Boxster

4기통 엔진으로 돌아온 718 박스터는 7초라는 짧은 시간에 톱을 접는다. 그것도 시속 70km로 달리면서. 수치상 가장 빠른 속도에서 옷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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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Elise

당신의 능력에 따라 718 박스터보다 빨리 톱을 걷을 수 있다. 물론 하루 종일 걸릴 수도 있고. 또한, 주행 중 톱을 연다면 진기명기에 출연할 수도…. 엘리스는 무거운 전동장치 대신 손을 빌리기로 했다. 그래야 경량화가 가능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