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참가하는 캐딜락 6000 뜯어 보기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캐딜락 6000.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에 참가 중인 메건레이싱팀의 레이스카를 급습했다

이번 튠업카는 좀 특별하다.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인 CJ슈퍼레이스의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참가 중인 메건레이싱 레이스카니까. 2008년부터 열린 이 최상급 레이스는 첫 해부터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의 톱 드라이버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그야말로 최고의 결투장이다.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 흥행의 견인차이기도 하고.

보디와 엔진은 물론 변속기, 서스펜션, 브레이크시스템까지 모두 똑같은 기준으로 만든 원메이크 레이스카로 경기를 펼친다. 그래서 그 어떤 경기보다 흥미롭다. 드라이버와 미캐닉의 실력은 물론 팀워크까지 받쳐 줘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목숨을 건 팀 간의 혈투는 그 어떤 클래스보다 박진감 넘치고, 보는 재미가 크다.

여기 이 레이스카는 RC오토모티브 메건레이싱팀의 것. 미국에 본사를 둔 튜닝 토털 브랜드인 메건레이싱의 한국지사가 바로 RC오토모티브다. 서스펜션과 하체 키트, 배기시스템 등 메건레이싱의 다양한 아이템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RC오토모티브. 2014년 국내 진출 후 메건레이싱팀을 만들고 다음해부터 프로레이스팀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최정상 클래스인 캐딜락 6000에도 참가하고 있다.

RC오토모티브 메건레이싱팀 대표드라이버는 국내 1세대 프로인 윤철수 선수. 국내 모터스포츠 원로로 은퇴식도 가졌던 레전드다. 그는 은퇴 후에도 꾸준히 국내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기울였고, 특히 스톡카 레이스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그러던 차에 RC오토모티브 메건레이싱팀에 합류하며 감독 겸 선수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메건레이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바르고 정직한 제품을 통해 좀더 안전하고 즐거운 대한민국 튜닝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RC오토모티브. 이들이 밤을 지새우며 레이스카를 만지고 조이는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Engine

GM의 6.2리터 V8 자연흡기엔진은 7천rpm까지 회전하며 436마력을 낸다. 최대 80리터 기름을 싣고 달리며, 최대 3.0리터로 제한된 보조연료탱크를 추가로 실을 수 있다. 모든 팀에 똑같은 출력의 엔진을 공급하는 CJ슈퍼레이스의 규정 탓에 스톡카 레이스에 참가하는 레이스카들의 보닛 안은 모두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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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ssion

2017 시즌부터 5단 수동에서 6단 시퀀셜 미션을 공통으로 사용한다. 더불어 레이싱 전용 클러치도 함께 도입됐다. 앞뒤로 당겨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단수를 바꿀 수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가능하다. 프로펠러샤프트와 드라이브샤프트는 슈퍼레이스가 자체 제작해 사용한다.

Body

캐딜락 ATS-V 형태의 카울을 얹었다. 소재는 가볍고 단단한 FRP와 카본 재질. 보기엔 단단하고 치밀한 양산차 차체처럼 보이지만, RC카 보디와 흡사한 재질로 차체를 감쌌다. 최대한 가벼운 차체로 빨리 달리기 위함이 유일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데칼은 팀의 아이덴티티와 스폰서에 따라 달라진다.

Exhaust System

일반적으로 배기구는 뒷범퍼 아래에서 끝난다. 하지만 최상급 클래스 레이스카는 다르다. 연소된 배기가스를 최대한 짧은 구조로 빨리 배출하는 측방 배기시스템을 사용한다. 배기구조가 길어지고 뒤로 멀어질수록 효율이 떨어지고, 열이 많이 발생한다. 측방 배기는 짧은 구조로 출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열을 낮출 수 있다.

Wheel & Tire

최대 트레드 290밀리미터, 최대 직경 710밀리미터 타이어를 신을 수 있다. 메건레이싱팀이 선택한 타이어는 18인치 요코하마. 한 경주에 배정된 타이어는 최대 12본. 그 안에서 전략적 주행을 통해 타이어 사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브레이크시스템은 알콘, 서스펜션은 J5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