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차갑고 딱딱하기만 한 자동차에 감성을 더하려면, ‘음악’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사실, 감성뿐만 아니라 브랜드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음악을 선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테일램프를 조명 삼아 춤춰보자

테일램프를 조명 삼아 춤춰보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음악 장르 중에서도 개성 강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 이하 EDM)을 선택했다. EDM은 전자음악인 일렉트로니카에 속하는데, 춤추기 좋게 믹싱한 음악을 일컫는다. 그래서 젊은 연령층에 인기가 좋다. 이에 벤츠는 EDM을 메인으로 하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ltra Music Festival)’을 공식 후원하기 시작했다. 3층 규모 라운지에서 네온사인을 활용한 포토존,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쿨링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A-클래스, B-클래스, 콤팩트 4도어 쿠페 CLA 등을 전시하며 벤츠만의 개성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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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아우디는 재즈와 관련된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자 유니버설 뮤직과 손을 잡았다.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Blue Note)’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 현대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 보컬 공연, 피아니스트 공연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어서 올해는 4인조 재즈 밴드 ‘빈티지 트러블(Vintage Trouble)’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빈티지 트러블은 블루스, 펑키,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밴드로 재즈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밴드다.

BMW, 서울 재즈 페스티벌

BMW는 자유로운 감성에 빠졌다. 바로 ‘재즈(Jazz)’. 재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특유의 독특한 음악성이 가미된 대중음악의 한 장르다. 특히,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작곡과 연주를 동시에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BMW는 그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선택했다.‘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7’에서는 ‘두 모어. 필 모어(Do More. Feel More)’라는 슬로건 아래 ‘BMW 시어터(BMW Theatre)’전용 공연장을 운영했다. 테마는 뉴욕 뒷골목에 자리한 재즈 바. 자동차 전시는 물론, 타투 스티커, 투명 백 등을 선물했다. 콘셉트만큼이나 사은품도 독특하다.

쉐보레, 쇼미더머니

쉐보레 카마로 SS는 ‘쇼미더머니 시즌 6’와 함께한다.‘쇼미더머니’는 래퍼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1등을 뽑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카마로 SS가 여기에 무슨 일로 함께할까? 카마로SS와 힙합의 만남은 인연일지 모른다. 카마로 SS는 근육질 디자인의 강인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아메리칸 머슬카로 불린다. 또, 미국은 힙합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 둘의 만남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이를 계기로 많은 래퍼와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카마로 SS가 드림카로 바뀔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