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같은 친구

언제부터인가 테크 기기는 연인보다 더 가까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 잡았다. 온종일 함께하며 삶의 일부가 된 테크 기기. 그중, 바쁜 업무에 쫓겨 쉴 틈 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휴식을 주는 아이템을 모았다. LP 레코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말랑말랑한 감성 휴식, 사랑하는 이들을 렌즈에 담으며 느끼는 행복과 여유.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 등 지친 하루에 비타민이 되어줄 7개의 테크 제품을 소개한다

AT-LP60
LP판에 턴테이블 바늘을 올리며 느끼는 여유와 낭만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AT-LP60’은 알루미늄 합금 원형 판을 사용해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바늘을 교체할 수 있는 듀얼 마그넷 포노 카트리지가 탑재되어 섬세하고 정교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전통적인 유선 연결 방식으로 깊고 풍부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감상해볼 것. 오디오테크니카, 15만4000원.

XZ5800/69
<스타 워즈>가 면도기로 재탄생했다. 캡틴 파스마를 연상시키는 실버 메탈 톤의 보디는 마치 레드 케이프를 걸친 듯하다. ‘XZ5800/69’는 5방향으로 움직이는 면도기 헤드와 곡면 모양의 컴포트 커트 면도망으로 부드럽고 자극이 적다. 헤드를 분리해 브러시를 끼워주면 페이셜 클렌징 브러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면도는 물론, 깨끗하고 맑은 피부까지 사수해볼 사람? 필립스, 18만9000원.

XZ580/40
면도를 돕는 트루퍼를 가진 기분이랄까. <스타 워즈> 시리즈 중 유일하게 듀얼 헤드를 갖춘 ‘XZ580/40’은 스톰트루퍼의 모습을 완벽히 구현했다. 하얀 방탄복을 입고 블래스터 소총을 두른 듯, 제법 비슷한 모양새다. 청소 솔을 씻을 수 있어 위생적이고 전용 보호 캡에 솔을 보관할 수 있어 청소도 편하다.필립스, 10만9000원.

BEOPLAY P2
두드리고 흔들면,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 외출할 때 주머니나 핸드백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목할 점은 버튼과 스위치를 최소화한 ‘탭 & 셰이크’ 기능. 두드리고 흔들면 사운드 플레이와 트랙 이동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다. 제품 밑면에 마이크를 탑재해 스피커폰 통화는 물론 앱을 이용해 알람 기능 설정까지. 조그마한 게 못하는 게 없다. 뱅앤올룹슨, 22만 원.

ZenBook UX530
카페나 한강에서 가지고 놀기 딱 좋다. ‘UX530’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다. 가볍기도 하거니와 16.9mm의 얇은 두께 덕에 손으로 들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외관은 최첨단 표면 처리 공정을 거쳐 세련되고 독특하다. 15.6″ 풀 HD 화면과 시야각이 넓은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생동감 있는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서 기능으로 스크린 밝기 조절은 물론, 차세대 USB 3.1 C-type 포트로 데이터 전송이 10배나 빨라졌다. 색상은 4가지. 에이수스, 199만9000원.

X100F
행복했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주는 보물 상자 ‘X100 F’. 스냅 촬영에 최적화됐다. 91개의 초점 포인트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위상차 검출을 해낸다. AF 스피드 0.08초, 가동 시간 0.5초, 촬영 간격 0.2초, 셔터 타임랙 0.01초 등 최강의 반응 속도를 갖췄다. 특히, 감도 조절과 셔터 스피드 다이얼을 분리해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킨다. 새롭게 추가된 ‘아크로스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로 아날로그의 깊고 부드러운 감성을 더한다. 후지필름, 159만9000원.

QC30
혼자 음악을 감상하며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힐링 방법이다. ‘QC30’은 실리콘 소재의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무게가 가볍고 목을 자연스럽게 감싸 장시간 음악 감상에도 무리가 없다. 인라인 리모컨을 갖춰, 전원을 켜고 끄거나 볼륨 조절, 재생 및 정지 등을 버튼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이어버드 안쪽과 바깥쪽에 초소형 마이크 6개가 외부 소음을 계속 측정하고 반응한다. 덕분에 주변 소음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보스, 45만9000원.

기획구성 안효진, 최수련  사진 김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