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기도록

VR 시장을 개척한 오큘러스가 미국 산호세에서 VR(가상현실) 커뮤니티 축제인 오큘러스 커넥트 4(Oculus Connect 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회장 겸 CEO는 “미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향후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VR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큘러스 휴고 바라 대표는 “오큘러스 고는 현존하는 헤드셋 중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VR 기기”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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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만 번지르르 한 건 아니다. 오큘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VR HMD(Head Mount Display) 오큘러스 고(Oculus Go)를 비롯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셜 VR 제품을 공개했다. 눈 돌아 가는 제품이 너무 많아 주요한 것만 추렸다. 훑어보기만 해도 상당한 수준의 VR 세상이 느껴진다. 조만간 사람들이 오큘러스를 끼고 VR 속에서만 살 것 같다.

독립형 VR HMD, 오큘러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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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케이블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할 필요가 없는 스탠드 언론(Stand Alone) 방식의 VR HMD다. VR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체험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트래킹 기능과 3DOF(Degree of Freedom)를 적용한 컨트롤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 또한 특징. 개발자 킷은 오는 11월, 출시는 내년 초로 잡았다. 가격은 199달러.

무선으로 즐기는 VR, 프로젝트 산타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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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 얽혀 있는 VR HMD를 해방하기 위한 프로젝트 산타 크루즈(Project Santa Cruz)에 대한 새로운 내용도 나왔다. 지난 1년의 개발을 통해 6DOF 컨트롤러 단독 폼팩터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컨트롤러보다 손동작이나 트래킹 기능이 향상된 것. VR 환경 안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오큘러스 리프트 못지않은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내년부터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예정.

업무용 패키지,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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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환경에서 VR을 적용하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도 내놨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터치 컨트롤러, 3개의 센서, 안면 인식 인터페이스, 4m 듀얼 인풋 케이블을 하나로 묶은 것. 가격은 900달러다. 오큘러스 리프트 번들 패키지는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내렸다.

개선된 SW, 리프트 코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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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 코어 소프트웨어인 대쉬(Dash)와 홈(Home)도 바꿨다. 새로운 UI와 메뉴를 적용한 대쉬를 통해 PC의 다양한 앱을 VR 안에서 구동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터치 컨트롤러도 실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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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VR 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하도록 돕는다. 친구가 꾸민 VR 환경을 살펴볼 수도 있다.

함께 콘서트장으로, 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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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Venues)는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콘서트나 영화,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기기. 베뉴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라인업은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역시 내년으로 잡았다.

VR SNS, 페이스북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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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VR 플랫폼인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이용한 VR 콘텐츠도 공개했다. 페이스북 스페이스 360도 라이브 비디오는 360도 라이브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장소를 공유하는 기능.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친구들과 함께 VR 콘텐츠를 즐기는 인터랙티브 3D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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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페이스의 오큘러스 도구와 그리기 도구로 제작한 물체를 비롯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