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부터 BMW까지, 가을을 부르는 컨버터블

루프를 여는 방법은 달라도, 하나같이 뜨거운 엔진과 시원한 오픈 에어링을 선사하는 4대의 스포츠카. 청명한 가을 하늘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컨버터블의 매력

FERRARI 488 SPIDER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로 V8 미드십 엔진과 타르가 톱을 탑재한 308 GTS의 계보를 잇는 오픈-톱 모델이다. 리트랙터블 하드톱은 소프트톱보다 25kg 가볍고 엔진 열을 낮추기 위해 두 조각으로 나뉘어 접힌다. 페라리는 미드십 엔진 구조에 하드톱을 올리기 위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기역학 설계를 접목했다. 공기 흐름을 엔진 커버로 유도하는 플라잉 버트레스와 늑골 구조 엔진 커버 그리고 메시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그 증거다.


LAMBORGHINI HURACÁN RWD SPYDER

우라칸 RWD 스파이더는 열거나 닫아도 최적의 앞뒤 무게 배분을 유지하는 소프트톱을 올렸다.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17초 만에 열리고 닫히며, 헤드레스트 뒤로 이어지는 핀은 열었을 때 낮고 파워풀한 우라칸 스파이더의 외관을 그대로 연출한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을 막아주며, 톱을 닫은 채 열면 람보르기니의 V10 엔진 사운드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MERCEDES-BENZ SL 400

메르세데스-벤츠 SL은 모터레이싱의 전설 300 SL의 전통을 이어받은 로드스터다. SL이라는 이름은 ‘Super Light’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경량화를 상징하며, 현재는 알루미늄 보디셸을 갖춰 날렵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전자식 바리오-루프는 4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하고 탑승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스카프와 전동식 바람막이는 언제나 쾌적한 오픈 에어링을 약속한다.


BMW M4 CONVERTIBLE  COMPETITION

BMW M4 컨버터블 컴페티션은 기본형 M4 컨버터블에 ‘컴페티션 패키지’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하는 터보 엔진과 20인치 전용 휠, M 어댑티브 서스펜션, M 경량 시트, M 전용 시트 벨트 그리고 M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M 배지에 걸맞은 특별한 매력을 더했다.

3조각으로 구성된 전동 접이식 하드톱은 차곡차곡 접혀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며, 닫았을 때 완벽한 쿠페로 변신한다. 2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여닫는 데에는 20초가 걸린다.

김장원 사진 최대일, 김범석

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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