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맨이 돌아왔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긴 거야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적의 무리
아름다운 녹색의 별 지구를 침범하려 해
벡터맨~ 벡터맨~

1990년도엔 벡터맨이 지구를 지켰다. 텔레비전에 지구 용사 벡터맨이 나오면 가장 비장한 자세를 하고 앉아 벡터맨이 얼른 벡터맨 이글로 변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마음만은 온통 벡터우먼이었다. 지구 용사 벡터맨은 3명이었는데 그중 제일 잘생기고 키가 큰 이글은 모든 여자아이의 로망이었다. 초록색 타이즈를 입은 이글은 항상 멋있는 포즈로 사탄 제국 메두사를 물리쳤다. 그런데 아쉽게도 벡터맨은 두 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바람에 더이상 지구를 지키지 못했다. 그렇게 잊혀져 가던 지구 용사 백터맨을 기억나게 해준 건 뜻밖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리복이었다.

리복 클래식의 심볼 ‘Vector’의 재탄생

리복이 워크아웃 라인으로 사랑받아 온 지난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스트리트 패션 유통 브랜드 ‘카시나’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리복 벡터로고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리모의 아트워크를 배경으로 키치한 매력이 돋보인다

▲ 워크아웃의 시그니처 모양, H-스트랩은 그래도 유지했다

▲ 카시나의 탄생년도 1997과 리복의 상징적인 로고, 벡터를 힐 부분에 새겼다

▲ 로고를 앞판에 크게 새겨 90년대 신었을법한 컬렉션 제품

리복 클래식은 ‘카시나X워크아웃’ 컬렉션 론칭을 맞아 축하파티를 연다.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신사동 카시나 1997 매장에 다양한 패션피플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러 이벤트와 함께 일러스트레이터 리모의 아트워크 전시와 영상도 선보인다. 리복의 레트로가 궁금하다면 ‘벡터로고 콜라보레이션’에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