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하기 좋은 가을

짙은 낙엽이 하나둘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계절, 가을. 에디터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추위를 자주 타는 탓에 더운 여름이 지나면 겉옷은 필수인데, 두꺼운 코트를 입기 전 적당히 얇은 아우터를 걸치기에 가을만 한 계절이 없다. 잠시 왔다가 서둘러 떠나는 게 취미인 가을은 아쉬울 만큼 짧지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 에디터가 즐기는 방법은 가을 길을 따라 무작정 걷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처 없이 걷다 보면 몸가짐이 정결해지고 차분한 마음이 든다.

바람이 선선하니 이토록 산책하기 좋은 가을날,
적당한 낙엽과 상쾌한 공기가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트랙스타 트렉킹 슈즈를 신고
오늘도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 10월 27일 오전 10시 청계천

▲ 한적한 청계천엔 시냇물이 고요하게 흐른다

▲ 트렉스타 코브라 930 GTX

트렉스타 코브라 930 GTX는 트렉스타의 모든 기술력을 담은 기념비 같은 슈즈다. 가을을 상징하기라도 한듯 버건디 컬러로 꾸민 이 슈즈는 거리를 걸을 때나 산을 오를 때 언제 어디서든 잘 어울린다. 트레킹 슈즈로 적합한 디자인으로 제법 구색을 갖췄다.

코브라 930 GTX는 코브라 시리즈 중 가장 가볍지만 내구성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신발 옆에는 단단한 갑피를 넣어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 바위나 돌부리에 걸려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단단한 갑피가 발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어 안정적인 트레킹을 가능하게 한다.


발목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디자인 덕분에 오래 걸어도 발목이 욱신거리지 않고 오히려 제집을 찾은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흔히 트레킹 슈즈는 단단하게 만들어져 자칫 딱딱하거나 무거운 경우가 많다. 그런 신발을 신으면 내 발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코브라 930 GTX는 등산화로서의 특수한 기능을 더했으면서도 내 발 같이 편안하고 단단한 운동화를 신은 느낌이다.


트렉스타의 시그니처 라인인 코브라 시리즈는 풀린 끈에 걸려 넘어지거나 스텝이 꼬일 일이 없다. 끈을 다는 대신 다이얼을 고안해 낸 것. 신발 옆면에 보아 레이싱(BOA Lacing) 다이얼이 있어 슈즈를 신고 벗기가 편하다. 신발 옆에 부착한 다이얼을 살짝 누르고 푸는 게 전부다. 눌러서 돌리면 조여지고 풀리는 아주 단순한 구조. 쉽다.


가장 좋았던 건 항균과 냄새 제거 기능이다. 발에 땀이 자주 나는 편이라 꽉 막힌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으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불쾌한 발 냄새가 섞여서 벗을 때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코브라 930 GTX는 오랜 산책 후에도 냄새가 없다. 발이 젖지도 않았고 오히려 쾌적했다. 신발을 제작한 특수 소재 덕분인데 고어텍스 소재가 물이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는다. 신발 중창에 적용한 오솔라이트 인솔이 항균과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고. 트레킹하고 난 후 발 냄새 안 나는 고마운 슈즈. 이거 아주 마음에 든다.


트렉스타 코브라 930 GTX는 미드솔에 충격 흡수와 뒤틀림 방지에 탁월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했다. 어쩐지 미끄러짐이나 흔들림이 전혀 없이 안정적인 게 높은 절벽이나 거친 바위가 많은 산악 환경에서도 유용한 신발임이 틀림없다. 그만큼 밑창이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다는 이야기. 트렉스타 코브라 930 GTX의 색상은 세 가지. 남성용으로 네이비와 잉크 블랙, 여성용으로는 버건디 컬러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22만 원.


<번외 인터뷰>
with 코브라 930 GTX

(코브라 이하: 코 / 에디터 이하: S)

S :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코: 트렉스타에서 코브라로 활동하고 있는 ‘트렉스타 코브라 930 GTX ‘ 입니다.
S: 오늘 촬영 어떠셨는지 소감 부탁드릴게요.
코: 상자에 잠자코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S: 에이 진지하게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코브라 씨가 달리기할 때나 뒷모습 촬영할 때가 멋있으셧어요. 촬영, 어땠나요?
코: 당신이 매우 무거ㅇ..
S: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누가 신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가을 하늘은 여전히 맑고 푸르렀으며 때마침 함께한 코브라 930 GTX는 무엇보다 가볍고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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