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 SLI를 넣었다, 어로스 X9

한때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데스크톱PC가 기본이었다. 엄청난 열을 뿜어대며 쉴새 없이 돌아가는 고사양 부품을 담기엔 노트북이 너무 작았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품 크기를 줄여도 충분한 성능을 뽑아낼 수 있게 됐다. 발열과 전력도 개선했다.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이 거뜬할 정도. 요즘 한창 게이밍 노트북이 이슈가 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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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가 선보인 어로스 X9도 그런 노트북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데스크톱PC여야 가능했을 수준의 고사양 부품을 노트북에 넣었다.

CPU는 인텔 코어i7 7820HK,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 두 개를 SLI로 묶었다. 그래픽 성능만 보면 GTX1080보다 더 좋다. 오버클록이 자유롭다는 것 또한 장점. 성능을 15%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여기에 32GB 메모리, 256GB SSD와 1TB HDD를 모두 넣었다. 디스플레이는 17.3인치며 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한다. 그러니까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나, 요즘 유행하는 웬만한 게임은 거뜬하다는 얘기다. 겨우 노트북에서.

이 정도 사양을 내면서도 두께는 고작 23.5mm, 무게는 3.69kg이다. 물론 노트북치고는 두껍고 무거운 편이지만 사양을 감안하면 슬림하면서도 가볍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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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노트북의 영원한 과제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의 냉각팬과 8개의 히트파이프를 넣었다. 어로스 커맨드앤컨트롤 유틸리티의 팬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냉각팬 속도를 CPU 온도에 맞게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발열과 소음 문제까지 생각한 것.

키보드는 갈축 기계식 키보드다. 일반 키보드보다 더 정확하고 반응 속도도 빠르다. 게이머를 위한 배려다. X9의 빵빵한 성능을 제대로 누리라는. 1670만 RGB 백라이트를 넣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화려한 효과는 덤. ESS 세이버 하이파이 오디오 DAC와 4개의 스피커로 빵빵한 사운드를 낸다. FPS 게임 중 발소리만으로 거리와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

AORUS X9 (1)

이번에는 어로스 X 시리즈 고유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판 커버는 전투기를, 뒷면 배기구는 스포츠카, 바닥 배기구는 어로스 로고인 독수리를 각각 형상화했다. 여기에 RGB LED를 곁들여 생기를 불어넣었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간지’를 제대로 충족시킨다.

색깔에 따라 팬 속도, CPU와 GPU 온도를 알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를 비롯해 썬더볼트3, HDMI, 디스플레이포트, USB3.0, USB3.1, SD 카드 슬롯 등 다양한 단자를 넣어 편의성을 더했다.

문제는 가격. 노트북 가격 동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치챘겠지만 적잖은 총알이 필요하다. 손품을 팔아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도 400만원을 훌쩍 넘긴다.

있어 보이는 디자인과 있어 보이는 성능
탐하지 않을 게이머 그 누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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