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아이를 위한 태블릿, 화웨이 미디어패드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갖고 노는 걸 보면 기가 막힌다. 따로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앱을 깔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한다. 도대체 이런 능력은 어떻게 타고나는 건지 가만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건 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닐 때의 이야기.

이성을 잃은 하이에나처럼 몰려와 물고 늘어지면 방법이 없다. 한 마리 순한 사슴이 되어 원하는 걸 쥐여주는 수밖에. 하지만 아무리 자식 바보, 조카 바보라도 불안한 건 매한가지다. 자칫 중요한 메시지나 문서를 지우기라도 하면. 아니 차라리 그런 거면 다행이다. 성질 더러운 직장 상사에게 이상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잊은 거로 쳐야 하는 누군가에게 전화라도 거는 날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차라리 아이 전용으로 하나 사는 게 속 편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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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디어패드(MediaPad)를 내놨다. 해외에선 미디어패드 M3 라이트 8.0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그 제품이다. 화웨이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쓸 수 있는 멀티미디어 태블릿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건 아이를 위한 태블릿이다.

일단 구글 플레이 키즈 카테고리에서 상위에 랭크된 ‘점선 따라 그리기!’ ‘재미있는 음식2!’ 같은 앱을 기본으로 깔았다. 유료 컨텐츠지만 기간 제한 없이 무료로 마음껏 쓸 수 있단다. 교육 영상 콘텐츠 아카이브 앱 ‘비디오포털 아이들나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아이콘도 만들어 놨다.

특히 마음에 드는 건 부모 제어 모드. 사용시간과 접속 수, 휴식 간격을 설정해 두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앱과 사진, 동영상을 별도로 설정해 유해 앱에 노출되거나 중요한 자료를 삭제하는 불상사도 차단한다. 이 기능 하나면 아이들이 떼쓰기 전에 기쁜 마음으로 내어 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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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멀티미디어 태블릿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하는 8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SWS(Super Wide Sound) 3.0 스테레오 사운드 기술과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를 더했다.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한 것.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자주 보는 아이들에게 딱이다.

내부에는 스냅드래곤 435 프로세서와 3GB 메모리, 32GB 저장장치, 안드로이드7.0 누가 운영체제를 넣었다. 인내심 부족한 아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사양이다.

배터리는 4800mAh. 고화질 동영상을 9시간 연속으로 볼 수 있다. 완충만 잘 해 놓는다면 외출했다가 배터리가 떨어져 아이가 울 일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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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MS오피스와 클라우드 U+박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걸 아이들이 쓸리는 없는데. 다소 의아하다.

크기는 213.3×123.2×7.5mm, 무게는 310g.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 중 고를 수 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하며 가격은 29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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