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유발자 ‘뉴 포르쉐 박스터’

포르쉐는 신형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사람들을 갈등에 빠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박스터(981)가 그렇다. 외형은 비롯 단종됐지만 최고의 포르쉐로 추앙받는 카레라 GT를 쏙 빼 닮았고 달리기 실력은 911 카레라(991)를 바짝 뒤쫓을 정도니까. 게다가 가격은 911에 반값 수준이니 갈등에 안 빠질 재간이 없다. 실제로 911을 포기(?)하고 박스터+카이엔 조합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실속파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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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박스터 섀시의 46%를 알루미늄 재질로 바꾸고 새로운 수동 6단, PDK 7단 기어박스는 각각 35kg, 30kg이나 감량했다고. 다이어트는 했지만 차체 비틀림 강성은 40%나 올렸다고 하니 골다공증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자동차가 코너를 돌아 나갈 때 발생하는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물리적으로 극복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을 플래그십 모델인 911에서 차용해왔다. 실내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닥에 잔뜩 웅크린 엔진이 이상적인 밸런스와 낮은 무게중심을 꽤했으니 그렇게 빨리 코너를 돌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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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쏙 빼고 심폐 기능을 단련한 덕분에 연비는 최대 12%, 최고 속도 역시 기존 보다 10km/h 상승한 277km/h(박스터 S). 기본 모델 기준으로 박스터 7천850만원, 박스터 S는 9천360만원이다.
박스터 : 플랫식스 2.7리터 / 265마력 / 제로백 5.5sec / 연비 10.7km/l
박스터 S : 플랫식스 3.4리터 / 315마력 / 제로백 4.8초 / 연비 10.1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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