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고 클래식한 미러리스, 라이카 CL

독일의 명품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Leica)가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라이카CL을 발표했다. 처음 카메라를 개발할 때 세웠던 목표인 컴팩트한 크기와 쉬운 핸들링, 뛰어난 사진 품질을 모두 구현했다는 게 라이카의 설명이다. 전통적인 가치에 최신 기술을 더했다는 것. 실제로 만져보니 이전에 내놨던 TL 시리즈보다 작고 가볍다. 검은색 일색인 게 클래식한 맛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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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2,400만 화소를 담아내는 APS-C 포맷 CMOS 센서, 마에스트로 2(Maestro 2) 이미지 프로세서, 49개의 측광 포인트를 담아 라이카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담아낸다. 초당 30프레임의 4K 영상도 마찬가지. 직접 찍어보면 라이카 고유의 선명한 색감과 뚜렷한 라인, 따뜻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제한된 공간이긴 했지만 라이카의 유전자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아, 빠른 속도도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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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뷰파인더도 인상적이다. 아이레스(EyeRes) 뷰파인더는 236만 화소를 지원하며 빠른 반응 속도를 지닌다. 촬영 직전의 세팅을 고스란히 반영해 어떤 상황에서도 구도와 설정값을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것. 아무리 밝은 곳에서도 확인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뷰파인더 옆에는 +/- 4 디옵터 범위의 시력으로 뷰를 조정하는 보정 휠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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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버튼은 직관적이다. 조리개, 셔터 속도, 노출 보정 등 사진 촬영을 위한 모든 버튼을 위쪽에 배치했다. 덕분에 눈에서 카메라를 떼지 않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버튼 옆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팅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결과물 확인이나 각종 메뉴 세팅은 뒷면에 있는 3인치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된다. 빠른 반응 속도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모듈도 빼놓지 않았다. 전용 앱을 연결하면 원격 조작은 물론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렌즈군도 풍성하다. TL 시리즈의 렌즈 포트폴리오, 그러니까 줌 렌즈 3개와 단렌즈 4개를 함께 쓸 수 있다. 35mm 환산 기준 17mm에서 200mm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 SL 렌즈도 어댑터 없이 쓸 수 있다. 단 M과 R 렌즈는 별도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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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리트-TL 18mm f/2.8 ASPH 렌즈도 함께 발표했다. 길이 약 20.5mm, 무게 80g의 단렌즈로 간편한 휴대성과 빠른 오토 포커스가 강점이다.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도 라이카 CL과 한 몸인 것처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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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는 131x78x45mm 크기에 배터리 포함 403g. 작고 가볍다. 라이카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기본. 컬러는 블랙으로만 나왔다. 오는 11월 말부터 전국 라이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0만원 초반. 라이카답게 웬만한 풀프레임 DSLR 카메라 값이다. 추후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고 한다. 액세서리 역시 클래식한 멋을 살렸다고.

작고 가볍고 빠르다…
라이카 마니아에게는 매력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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