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입은 남자

지난겨울, 프라하에서 만난 한 남자를 기억한다. 눈빛이 마주치자 ‘안녕’하며 여유 있게 머금던 미소와 깔끔하게 차려입은 클래식 코트. 외국 드라마에서 보았을 법한 멋진 모습이었다. 금방 지나쳤을 뿐이지만 꼭 겨울이 되면 그 남자의 모습이 오래도록 떠오른다. 목폴라 위에 블랙 코트를 멋스럽게 차려입은,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알지 못하는, 프라하의 그때 그 남자가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도 코트를 입은 그에게서
설렘을 느꼈던 모양이다

남자에게 코트란 그런 존재다. 갖추었을 뿐인데 정중한 신사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코트 속 은은하고 묵직한 향이 나는 것만 같아 설렌다. 프레스티지 남성복 반하트 디 알바자가 남자를 위한 코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슈트,코트-반하트 디 알바자 / 시계-다니엘 웰링턴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남성이라면 톤 다운된 더블 코트를 주목하자. 차콜 컬러에 헤링본 패턴으로 멋스럽게 꾸민 더블 코트는 차분한 무게감을 더한다. 페턴 슈트를 이너로 착용하고 가죽 스트랩 시계를 함께 매치해보자. 클래식하고 도시적인 그 남자는 바로 당신이다.

▲ 코트,니트,데님 팬츠 -반하트 디 알바자 / 스티커즈-클립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반하트 디 알바자 싱글 코트가 정답. 무릎까지 오는 기장에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을 더한 싱글 코트는 캐주얼한 남성미를 강조한다. 블랙 터틀넥이나 화이트 스니커즈와 같은 무난한 아이템과 함께 연출한다면 편안하면서도 센스있는 스타일의 완성.

 

최수련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어디쯤.
sueryun@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