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붉게 물든 애플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일명 에이즈(AIDS)는 1980년 초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전염병이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면역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다양한 합병증에 걸려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다행히도 범 세계적인 노력으로 환자 수와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 의약품을 공급받고 있는 환자도 2000년에는 7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950만 명, 지금은 2090만 명으로 늘었다. 에이즈에 걸린 산모를 치료하는 비율도 2010년 47%에서 2016년 76%로 증가했다. 덕분에 2005년에는 매일 1200명의 신생아가 HIV에 감염된 채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400명으로 줄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2020년이 되면 감염 신생아 수가 거의 0으로 줄어들고 에이즈 자체도 빠르면 2030년까지 순조롭게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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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에는 에이즈 퇴치 재단 (RED)의 역할이 컸다. (RED)는 2006년 창립 이래 전 세계 3700만 명 이상의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아 도움이 절실한 지역에 사용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RED) CEO 뎁 듀건(Deb Dugan)은 애플의 헌신에 대해 감사했다. 수백만 명의 생명에 영향을 주고 있는 글로벌 펀드를 위해 1억 6000만 달러를 모았을 뿐 아니라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불러올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 애플의 흔들리지 않는 지원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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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애플은 지난 11년간 에이즈 퇴치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 4억 7500만일 분량의 의약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여한 것. 이런 노력은 올해도 이어간다. 애플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글로벌 펀드(Global Fund)에 3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기부한다. 이는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에이즈가 수직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의약품을 1억 4400만 일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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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이 아니다. 앱스토어에서는 우리 시간으로 12월 1일 자정부터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는 스토리를 소개한다. 여기에서는 (RED)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400개 이상의 애플스토어에서는 빨간색으로 바뀐 애플 로고를 만날 수 있다. 리테일 매장이나 온라인, 앱 내 구입 시 애플 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애플이 건당 1달러를 글로벌펀드에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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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King)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캔디 크러시 사가, 캔디 크러시 소다, 캔디 크러시 젤리의 한정판 번들을 출시한 것. 앱 내 구입 수입을 글로벌 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도 동참할 수 있다. 아이폰 가죽 케이스, 실리콘 케이스,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 애플워치 스포츠 밴드, 클래식 버클,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 헤드폰, 필+ 스피커, 아이팟 터치 등 (프로덕트) 레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자세한 제품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좋은 취지에 예쁘기까지한 (프로덕트) 레드
연말인데 이런 건 적극 동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