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지난해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Signature)’를 선보였다. 제품 본질에 집중한 성능과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 실제로 누가 봐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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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시그니처 라인업에 스마트폰을 추가한다. 이름하여 LG 시그니처 에디션(Signature Edition).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 지금껏 저평가된 스마트폰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도 들어 있으리라.

시그니처 라인업답게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모서리는 깔끔한 라운드로 다듬었고 뒷면엔 문양이나 패턴 대신 은은한 광택으로 처리했다. 순수한 컬러와 정갈함을 표현하기 위한 것. 아쉬움이 있다면 B&O(Bang&Olufson) 로고랄까? 아예 걷어냈다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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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으로 덮었다. 공정이 복잡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지만 마모와 부식에 강한 금속으로 독성이 없고 인체 친화도도 높다. 오래 사용해도 긁힘과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그래서 주로 명품 시계나 액세서리에 사용한다.

앞면은 6인치 OLED 풀비전으로 채웠다. 18:9 화면비에 해상도는 2880×1440. 상하좌우 베젤을 줄여 시원한 화면을 보여준다. 내부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플랫폼 칩셋과 6GB 메모리를 넣었다. 많은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 저장 공간은 256GB.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해 2TB까지 사용할 수 있다. 넉넉한 저장공간은 참 마음에 든다.

뒷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배치했다.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 조리개 값을 지니고 DSLR 카메라에 쓰는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0도 화각을 담아내는 13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앞면에 500만 화소에 90도를 커버하는 광각 카메라로 셀카봉 없이도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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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선보였던 기술도 빼놓지 않았다.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와 HDR10으로 고음질,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얼굴 인식, 지문 인식, 퀵차지 3.0, Qi 규격 고속 무선 충전, LG페이 등의 기능도 담았다. 무선 통신 규격은 와이파이 802.11a/b/g/n/ac와 블루투스 5.0, NFC. 데이터 전송과 충전은 USB Type-C로 해결한다. 배터리는 3300mAh 용량,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다. 이번에도 B&O(Bang&Olufson)와의 협업은 계속된다. 유선 이어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H5를 함께 제공하는 것. 쿼드 DAC와 aptX HD를 통해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A/S.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뒷면에 이름을 레이저로 각인하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우리나라에서만 판매한다. 수량은 오직 300대뿐. 출시는 이달 말. 가격은 200만원대다. 다시 확인해 봤다. 정말 200만원대다.

솔직히 지금까지 선보인 LG 시그니처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우려가 앞선다. 물론 사진으로만 봤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일단 그렇게 큰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 과거 프라다폰이 떠오르기도 하고. 실물을 기대해 봐야겠다.

시장의 기준을 넘어선 초프리미엄일까?
제2의 프라다폰은 아니겠지?
어쨌든 기대된다, 여러 측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