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쏙~ 포켓PC, ECS 리바Q

정말 작은 미니PC가 나왔다. 물론 이전에 나온 미니PC도 작았다. 하지만 이번엔 ECS가 선보인 리바Q는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다.

ECS는 메인보드 제조사로 잘 알려졌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미니PC를 만들어 왔다. 처음 만든 건 2014년.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니PC라는 컨셉으로 리바(Liva)를 론칭했다. 1세대는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를 넣은 팬리스 디자인으로 118x70x56mm 크기에 190g 무게를 지닌다. 당시 대만 컴퓨텍스에서는 리바를 이용해 다양한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기도 했다. 아래 사진을 보자. 2014년 컴퓨텍스 ECS 부스에서 촬영했다.

20140605_0936_GB-120140605_0936_GB-220140605_0936_GB

이듬해 내놓은 2세대 리바X는 135x83x40mm 크기와 430g 무게로 커졌지만 더 좋은 CPU를 담아 성능을 높였다. 2016년에는 3세대 리바 원을 내놨다. 데스크톱PC용 CPU와 고성능 히트파이프를 넣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역시 성능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래서 크기는 173x176x33mm로 커졌다. 올해 초 4세대 리바Z를 선보였다. 인텔의 저전력 CPU 아폴로레이크와 M.2 슬롯, 듀얼 기가비트랜, 윈도우10으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

DSC09400

이번에 선보인 리바Q는 이전에 내놓은 것보다 더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그래서 미니PC가 아닌 포켓PC로 부른다. 크기는 70x70x31.4mm, 무게는 260g. 손바닥만 해서 바지나 상의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DSC09378

크기는 작지만 성능까지 줄이진 않았다. 인텔 아폴로레이크 SoC N3350/N4200 CPU를 넣었다. 그래픽 칩셋은 CPU에 있는 인텔 HD그래픽 500을 이용한다. 메모리는 LPDDR4 2GB와 4GB 중 선택할 수 있다. 덕분에 60fps의 4k 영상도 거뜬하다. 저장장치는 eMMC 32GB와 64GB를 제공한다.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부족한 저장장치를 확장하거나 데이터를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DSC09389

크기는 작지만 RJ45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빠른 인터넷 속도를 지원한다. 무선 통신은 802.11ac 듀얼밴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4.1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 윈도우10 64비트가 기본. 옆면에 USB3.1과 2.0, HDMI2.0 단자를 달았다.

DSC09402

이번엔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HDMI CEC 기술을 넣어 리모컨으로 TV를 켜면 PC도 같이 켜진다. 또한 와치독(WatchDog) 앱을 기본으로 깔아 오류가 난 프로그램을 재가동해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그러니까 홈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사무실이나 개인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DSC09394

디자인은 기존 리바 시리즈와 비슷하다. 냉각팬이 없는 무소음 설계를 적용했으며 케이스 위쪽에 통풍구를 달아 내부 발열을 해소한다. 뒷면엔 VESA 마운트도 달았다.

휴대성을 겸비한 PC를 찾는다면, 리바Q만한 제품도 없겠다. 단 활용도를 충분히 생각한 후 구입할 것.

주머니에 들어가는 PC
작아도 4k 영상까지 거뜬
활용도가 분명하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