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뭐할래 우리

이제 세 밤만 더 자면 거리 곳곳에 징글벨이 울린다. 오매불망 기다려 온 크리스마스다. 특별한 날인 만큼 여느 때와 다른 스페셜한 데이트를 꿈꾸지만 연말이 더 바쁜 직장인들은 흔한 크리스마스 플랜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 코앞에 다가와서야 여기저기 급하게 알아본들 호텔이며 여행이며 풀부킹을 피할 수가 없다. 무엇이든 해야겠고 어디든 예약이 불가피하다면, 밥 먹고 차 마시고 ‘평범한’ 영화 보기 말고 밥 먹고 차 마시고 ‘핫’한 뮤지컬, 연극, 영화는 어때?

그래서 준비한 볼거리

멀리 가지 않고도 환상적인 공연과 영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추천한다. 뮤지컬, 연극, 영화로 나누어 준비했으니 입맛대로 골라 크리스마스 플랜을 짜보자. 오빠 뭐해? 서두르지 않고.


빌리 엘리어트
일시: 2017.11.28 ~ 2018.05.07
가격: 6 ~ 14만원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소개: 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소년 빌리가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성장 스토리다. 가족의 반대와 맞서 싸우는 어린 소년과 그를 둘러싼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는 뮤지컬이다.

시스터액트
일시: 2017.11.25 ~ 2018.01.21
가격: 6 ~ 14만원
장소: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소개: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싱한 뮤지컬 코미디로 토니어워드 5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허름한 클럽의 삼류가수로 일하는 주인공 들로리스가 수녀원으로 숨어 들어가면서 생기는 코믹 발랄한 이야기. 내한 공연인 만큼 브로드웨이 원작을 그대로 감상할 기회다.

올슉업
일시: 2017.11.24 – 2018.02.11
가격: 5 ~ 11만원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소개: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1950년대 인종 차별이 심했던 미국 사회에서 자유로운 영혼 엘비스가 나타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다. 흑인음악을 사랑한 백인 엘비스 프레슬리를 회상하며 듣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로큰롤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신과 함께-죄와 벌 
개봉: 2017.12.20
소개: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각색한 영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신과 함께-죄와벌>은 개봉 3일만 에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한국 전통 설화에 상상력을 더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러빙 빈센트
개봉: 2017.11.09
소개: 빈센트 반 고흐의 살아 숨 쉬는 그림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화제작.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반 고흐 특유의 강렬한 유화 필치를 스크린에 그대로 구현한다. 100여 명의 화가가 10년에 걸쳐 6만여 점의 유화를 그린 대형 프로젝트로 단순한 영화가 아닌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한다.

강철비
개봉: 2017.12.14
소개: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북한 최정예 요원과 남한 외교안보수석이 운명적으로 만나 대한민국이 처한 핵전쟁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도는 상황에서도 엄철우(정우성 분)와 곽철우(곽도원 분)의 환상적인 케미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 남과 북을 넘어 ‘한민족’이라는 동질감을 드러낸 영화다.

늘근 도둑 이야기
일시: 2017.11.10 ~ 2018.01.29
가격: 3만5000원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
소개: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이 노후 대책을 위해 미술관을 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씬스틸러 배우 박철민과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모였다. 베테랑 배우들의 쫀쫀한 호흡이 빛나는 명품 연극.

언체인
일시: 2017.12.15 ~ 2018.02.11
가격: 3만5000원 ~ 4만5000원
장소: 콘텐츠 그라운드
소개: 영문도 모른 채 지하실에 갇힌 두 남자에 얽힌 이야기다. 눈을 가린 채 의자에 온몸이 묶인 두 남자는 서로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오간다. 속고 속이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만 점점 그들은 그들이 아니다. ‘싱어, 난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지, 그렇지?’ 둘 사이의 심오한 대사.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인상적인 스릴러 연극이다.

수상한 흥신소
일시: 오픈런
가격: 3만5000원
장소: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 1관
소개: 귀신 보는 백수 고시생과 엘리트 경영학도, 만화작가 지망생이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믿고 보는 대학로 흥행작 중 하나. 연인,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스테디 코미디.

최수련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어디쯤.
sueryun@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