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띠의 취향

솔직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개띠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할까

무술년을 맞은 올해의 주인공. 개띠에 태어난 여성들은 어떤 남자를 선호할까? 그녀들이 직접 밝히는 매력적인 남자 스타일과 연애관, 함께 하고 싶은 이성 스타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개띠에게 물어봐!

나는 _____한 스타일이 좋다, 정의한다면
‘유머러스’. 그런데 또 바른 사나이가 좋다. 되게 바르게 생겨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전 있는 남자.
지금까지 만나 온 사람은 어떤 스타일이었나
미술, 음악, 패션에 관해 추구하는 관점은 다르지만, 취향이 비슷한 사람. 그런 사람에게 끌리는 편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가치관과 다른 이야기를 들으면 흥미가 생긴다. 뇌가 섹시해 보인다 랄까.
연애에 있어서 미술, 음악, 패션에 관한 조예가 중요한 건가
꼭 그런 건 아니다. 만나기 전에 ‘이 사람과 몇 년 후 인생을 나눌 수 있느냐 없느냐’ 가 가장 중요하다.
굉장히 어른스러운 연애인 것 같다
어른인 척하지만 막상 연애하면 상대방에게만큼은 아이가 된다. 말 그대로 ‘어른 아이.’ 온갖 생떼 다 부리는…
생떼를 부린다?
그만큼 편안한 연애(웃음). 언제 스며 들었는지 모르는, 스펀지 같은 그런 연애를 추구한다. 20대 연애와 30대의 연애는 꽤 다를 것 같다. 본인도 그런가
지금은 결혼했지만 확실히 어렸을 때는 외적으로 많이 따졌다. 그 사람이 좋든 싫든 키가 커야 했고 나쁜 남자 스타일이든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비주얼적으로 훈훈하면 마냥 좋고. 그런데 30대가 되니 눈이 점점 높아진다. 아무래도 결혼과 엮게 되니까. 상대방의 가족 관계나 직업,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인지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는 지 등 따질게 많아진다.
본인은 상대방에게 어떤 스타일인가
다 퍼주는 스타일. 흔한 밀당조차 할 줄 모른다. 속도를 내면 달리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만난 지금의 남편은 어떤가
내 눈엔 조인성이고 공유다(웃음).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서로에 대한 배려심과 충분한 대화. 정말 중요하다. 연애 초반엔 콩깍지 때문에 잘 모른다. 그렇지만 오래 만나다 보면 싸울 수밖에 없다. 서로 살아온 환경, 성격 모든 게 다 다르니까. 그럴 땐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 충분히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아마 원하는 연애를 할 수 있을 걸.
개띠로서 주인공인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작년보다 더 부지런해지기!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일들을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꼭 따야 한다. 아,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연애하고 있는 얼굴이다
그런가(웃음). 그렇다. 한창 뜨겁다.
어떤 남자를 만나고 있나
그냥… 좋은 사람이다. 만난 지 얼마 안돼서(수줍).
나는_____스타일이다. 정의해본다면
애교 폭발? 평소엔 굉장히 무뚝뚝한데 남자친구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 ‘내가 이 정도야? ‘ 싶을 만큼 애교 풀가동이다. 새로운 자아를 만났다.
남자친구와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해외여행. 밤샘 작업이 많은 디자인과를 전공하다 보니 대학 4년 내내 학교에서 주로 밤새고 자고 그랬다. 그러다 보니 외박이 자유로웠는데, 몇 년 전 만난 남자친구와 가평에 놀러 갔다가 엄마한테 딱 걸렸다. 그때 이후로 외박이 힘들다. 그래서 불가능한 목표긴 하지만 한번…더?
연애할 때 특별히 집착하는 게 있나
나에겐 한가지 공식이 있다. ‘연락은 곧 애정이다.’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닌가
그렇지 않다. 연락이 제일 중요하다. 연락의 빈도는 애정의 척도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헤어지고 보면 그때는 ‘바빠서 전화가 뜸했겠지’ 했었는데 아니다. 나에게 그만한 관심이 없었던 거다.

_____한 사람 소개시켜줘. 빈칸을 채워본다면
내가 항상 주문을 외우듯이 하는 말이 있다. ‘영 앤 리치, 톨 앤 핸섬.’
욕심쟁이
누구나 그렇지 않나. 키 크고 잘생겼는데 어리고 능력까지 있으면. 갓세븐에 유겸이 그렇다. 유겸 내꺼.
현실적으로 이야기해달라
(웃음) 통화를 즐기는 사람. 내가 문자보다 통화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그 취향도 맞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영화나 책, 음악을 주제로 오랫동안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이야기하는 것에 잘 받아칠 수 있는 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사람. 아, 취미 생활도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은 어떤 여자친구인가
엄마 소리 들을 만큼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생각하는 타입이다. 멀티가 전혀 안된다. 그래서 연애하면 주변에서 ‘답 없다’ 고 한다.
지금까지 만났던 이성은 어땠나
연상은 확실히 잘 챙겨줬고 연하는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챙겨줘야 했고.
두 타입 중 누가 더 좋았나
좋았다기보다 손 덜 가는 연상이 확실히 편했던 것 같다.
지금은 어떤 연애를 하고 싶나
지금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서 연애 생각이 딱히 없다. 만약 하게 된다면 연…하?
만나게 될 연하와 꼭 하고 싶은 한가지
하루종일 영화 보면서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 자동차 극장도 좋다. 어떤 방식이든 온종일 같이 영화 보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

최수련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어디쯤.
sueryun@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