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UV의 판매 1위!

수입 SUV 하면 다양한 차가 떠오른다. 그중 판매량 1위는? 포드 익스플로러이다. 미국 대표 브랜드를 자처하는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6,000대 이상을 판매했고, 전 세계적으로 7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성능은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은 올리지 않았기 때문. 보통 다른 차들은 연식 변경을 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포드는 지난 1월 2018년 형 익스플로러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익스플로러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함이다. ‘착하다’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맞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간결한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을 다듬었다. 헤드라이트만큼 커다랗던 안개등이 한결 작아졌는데, 이제서야 비율이 잘 맞아 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 아래 가로로 긴 크롬 바를 추가한 것도 익스플로러를 듬직해 보이게 만드는 숨은 요소 중 하나다. 안전장치 구성이 알차다. 어드밴스 트랙 기능을 이용하면 험로나 빙판길 같은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차체 안전성을 높인다. 동시에 최적의 주행환경을 조성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한, 포드 세이프 & 스마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주행 중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감지해 알려주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고 잠재 충돌 위험을 경고하여 알려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평행 주차, 후방 직각 주차 및 파크 아웃을 지원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는 커다란 차체를 주차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초보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클릭 한 번으로 작동하는 전방 180도 카메라와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간단한 발동작으로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기능도 소소하게 유용하다.

인포테이먼트 역시 좋아졌다. 싱크(SYNC)라고 부르는 포드의 차량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에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 애플의 카플레이는 물론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미러링 기술을 이용해 T맵과 연동할 수 있는 것도 2018년형 익스플로러의 장점. 연동하면 8"LCD 터치스크린에 휴대폰 화면과 같은 화면을 띄울 수 있어 간편하다. 게다가 선명한 사운드로 원음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는 클리어 페이즈와 라이브 어쿠스틱스 기술이 동급 유일의 390와트 고출력 소니 오디오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데, 생생하고 풍부한 음향을 구현해낸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익스플로러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실내공간이 아닐까? 1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313ℓ 적재공간이 나타난다. 반대로 3열까지 모든 좌석에 동반자가 앉아 있더라도 여전히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594ℓ의 트렁크 공간이 남아있다. 어린 자녀가 많거나 레저활동을 즐겨 싣고 다닐 물건이 많은 사람에게 익스플로러 만한 차가 없다.

2018 익스플로러의 판매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리미티드 5,790만 원(VAT 포함), 3.5ℓ V6 리미티드 5,540만 원(VAT 포함)으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박호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엉덩이는 무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