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명가가 선보인 완전무선, 자브라 65t

블루투스 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브라가 이번엔 완전무선 이어폰 엘리트 65t를 발표했다.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를 기반으로 완벽한 무선 이어폰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한 것. 올해는 완전무선 이어폰의 해가 될 것이며 거기에 맞는 퀄리티를 갖췄다는 것이 자브라의 설명이다.

자브라가 완전무선 이어폰을 내놓은 건 이번이 3번째다. 그만큼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은 것. 전작에 비해 사용 편의성과 편안한 착용감,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개선했다. 덕분에 65t는 지난 1월 열린 CES 2018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엔 차별화된 사운드 재생 능력에 포커스를 맞췄다. 4개의 내장 마이크와 사운드 챔버를 최적화해 소음을 줄인다. 어떤 환경에서도 음악 감상은 물론 음성 통화 때에도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일부 완전무선 이어폰의 경우 통화할 때 음질이 떨어지거나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데 65t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무선 연결도 안정적이다. 블루투스 5.0과 자브라 고유의 전자기 유도 방식을 사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양쪽 유닛 사이의 무선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에 따른 차이도 전혀 없다.

음성 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애플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비롯해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까지 지원한다. 알렉사에게 음악 재생은 물론 뉴스와 날씨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고 스마트홈 디바이스 제어를 명령할 수 있다. 전용 앱도 만들었다. 자브라 사운드+ 앱의 뮤직 이퀄라이저 기능을 활용하면 개인이 선호하는 음질로 조절할 수 있다.

IP55 방진 방수 등급을 지녀 땀을 흘리거나 비를 맞아도 문제없다.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연속으로 들을 수 있으며 휴대용 케이스를 이용하면 배터리 수명은 15시간으로 늘어난다. 무게는 오른쪽이 6.5g, 왼쪽이 5.8g으로 가벼운 편. 티타늄 블랙과 코퍼 블랙, 골드 베이즈 3가지 컬러 중 고를 수 있다. 가격은 보스나 B&O가 선보인 완전무선 이어폰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23만9000원.

자고로 오디오 기기란 직접 들어 봐야 하는 법. 65t의 경우 지난달 22일 오픈한 자브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원하는 대로 청음할 수 있다. 위치는 서울 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 앞. 출구 계단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파란색 건물이 바로 보인다.

제대로 만들었다는 완전무선이어폰
성능, 가격. 일단은 기대할 만하다

한만혁

일상에 일상을 더해 이상을 이루는, 지극히 차가운 현실주의자. 제품을 보는 관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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