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말하는 ‘BMW M’

BMW에 있어 ‘M’이란 단순히 고성능 모델만 뜻하진 않는다. M은 그들의 기술력이고 자부심과도 직결된다. 국내에서 M 모델을 가장 많이 파는 딜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BMW 그룹 코리아는 매년 딜러들과 함께 모여 전년 활약을 되돌아보고,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직원과 지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펼치고 있다. 이 자리는 전년에 BMW와 MINI에 관한 판매, 기술 서비스와 고객 만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최고의 반열에 오른 이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다음의 활약을 힘차게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매년 다양한 딜러사에서 배출한 수많은 직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그중에는 BMW 그룹에서 주최하는 세계 경연에 진출하는 이도 있었다. 국내에서 매년 빠르게 치솟고 있는 BMW의 인기를 실감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시상 항목 중 유독 눈에 띄는 분야가 있었다. 바로 ‘M 퍼포먼스’ 부문이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M 모델을 판매한 딜러에게 주어지는 기념비적인 상이다. M의 상징성은 분명하다. 수많은 BMW 라인업 중 정점에 올라 있는 M 모델 아니던가.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 부담이 큰 M 모델을 어떻게 그리 많이 팔 수 있는지 궁금해 우수 딜러를 수소문했다.

한독 모터스 서초지점 김형민 팀장

김형민 팀장(36세)
한독 모터스 서초지점
BMW 세일즈 경력: 6년(2012~2018 한독 모터스)
2018 베스트 M 세일즈 컨설턴트

1. 많은 고객에게 M 모델을 어필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다면?

세상에는 수준 높은 차가 많지만, M 모델이 주는 신뢰는 더 특별하다. BMW 모델은 기본적으로 잘 달리고 돌며 서는 데 집중하는데, 특히 M은 뛰어난 출력과 브레이크 성능을 자랑한다. 작은 나사부터 모든 부품을 M 전용으로 만들기 때문에 부품마다 M이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런 특별한 부품이 최적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진 M의 매력을 어필하면 끌리지 않는 고객이 없다.

2. M 모델을 찾는 고객의 특징이 있다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M 모델의 특징은 무엇인가?

M을 선택하는 고객은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성능과 디자인, 운전에서 얻는 감성적인 부분까지, 수준 높은 차를 원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특히 M3와 M4는 동급에서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밸런스로 많은 호평을 받는다. 좀 더 넓은 공간을 원하면 M3 세단을, 쿠페의 수려함을 원하는 고객은 M4 쿠페를 선호한다.

3. 고객과 있었던 에피소드 중 이색적인 경험이 있다면?

530d, M5, 118d를 순서대로 구매한 고객이 있다. 그 고객은 디자인에 대한 기준도 높았는데, i8 모델을 보다가 결국 M4 컨버터블로 결정했다. 그걸 보면 역시 BMW의 종착지는 M 모델이 맞는 것 같다.

4. 본인만의 고객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고성능차는 비싸기 때문에 쉽게 살 수 있는 차는 아니다. 그만큼 왕성하게 활동하는 고객이 많은데, 이런 고객들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몇 시간씩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이럴 때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다른 서비스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5.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자동차 브랜드 간의 고성능차 비교 경쟁은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고객 중 한 명은 독일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표 모델과 M3를 비교했는데, 직접 타보고 나서 결국 M3를 선택했다. 자동차에 대한 머릿속 생각과 실제 시승은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적인 비교 시승을 통해서 M 모델의 우수성을 알리려고 계획 중이다.

6.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M’이란?

M이란 ‘연예인’이다. 볼수록 보고 싶고, 한 번쯤 갖고 싶은 존재다. 입사 초기에 정장을 입고 M5에서 내리는 신사의 광고를 봤다. 그 뒤로 M5는 내 드림카로 남았다.


도이치 모터스 성수지점 김경민 팀장

김경민 팀장(36세)
도이치 모터스 성수지점
BMW 세일즈 경력: 8년(2010~2018 도이치 모터스)
2018 베스트 M 세일즈 컨설턴트

1. 많은 고객에게 M 모델을 어필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모델이자 현재 소유 중인 차도 M 모델일 만큼, 내게 있어 M은 굉장히 특별하다. 평소 가진 관심과 애정이 많기에 고객에게 더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었고, M 모델 판매량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M을 선택한 고객들과 M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때 정말 즐겁다.

2. M 모델을 찾는 고객의 특징이 있다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M 모델의 특징은 무엇인가?

고객의 안목과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M 모델을 선택하는 고객들의 기준은 더 높고 분명하다. M 모델은 일상용 차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특별한 성능이 잘 융합돼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3. 고객과 있었던 에피소드 중 이색적인 경험이 있다면?

개인 사업자인데 다른 BMW 모델도 내게 샀던 BMW 오너였다. 나와 계약한 뒤 사업이 더 잘 풀려서 M2 모델 구매도 나와 진행했고, 그 뒤에는 고객의 사업이 더 번창해서 기분 좋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꼭 차 때문에 성공한 건 아니겠지만, M이 고객에게 자신감과 긍정의 에너지를 주었고, 그 에너지가 내게도 전해졌다. 업무로 맺은 인연이지만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4. 본인만의 고객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M 고객 대부분 실용성은 물론 디자인과 성능 등 다른 측면도 꼼꼼히 살피는 성향이 강하다. 그만큼 차량 관리에 대한 더욱 확실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한다. 그래서 M 고객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안정성과 디자인, 성능에 관한 만족도를 세분화해 고객별로 분류, 정보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고객에게 맞는 새로운 이벤트나 정보가 있다면 바로 알리기 위해서다.

5.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M 모델은 대부분 기존 M 고객들의 소개로 신차 판매가 이뤄진다. 그만큼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다. 앞으로 출시될 신형 M5, M3 CS, M4 CS의 정보를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문서나 전화로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길 위에서의 생동감 있는 승차감을 체험할 기회를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

6.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M’이란?

M은 ‘나 자신’이다. M을 판매할 때 가장 자신감이 넘치고 에너지가 생긴다. 나 또한 M을 타는 오너로서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내 삶의 뜻깊은 순간에 언제나 M이 함께하고 있기에, M은 ‘나 자신’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가장 나답길 원하는, 이상적인 ‘나’ 말이다.


도이치 모터스 대치지점 형진태 부장

형진태 부장(40세)
도이치 모터스 대치지점
BMW 세일즈 경력: 11년(2007~2018 도이치 모터스)
2014~2017년 M 세일즈 1등
2018 베스트 M 세일즈 컨설턴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M 클래스 참가

1. 많은 고객에게 M 모델을 어필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다면?

나도 M 모델을 타고 있으며, 매년 영암과 인제 서킷,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정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M 타임 트라이얼전과 트랙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M 고객이 하나로 모이고,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M을 즐기는 동안 일적인 관계를 벗어나 친한 형, 동생 사이로 발전하더라. 결국, 판매 목적보다 고객과 함께 즐기며 M만의 장점을 어필한 게 유효했던 듯싶다.

2.M 모델을 찾는 고객의 특징이 있다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M 모델의 특징은 무엇인가?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고성능차가 있는데, 그중 M의 큰 장점은 다채롭고 화려한 컬러와 옵션을 고를 수 있다는 것, 폭발적인 힘을 뿜는 엔진과 배기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편한 세단으로, 때로는 날렵한 드라이빙을 고루 갖춘 차다. 그러므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좋아할 만한 차라고 본다.

3.고객과 있었던 에피소드 중 이색적인 경험이 있다면?

수많은 고객 중 나한테 M 모델만 6대를 산 고객이 있다. 색깔별로 차를 사길래 처음엔 의아했지만 함께 트랙을 즐기면서 보니, 정말 M 모델에 대한 성능과 옵션까지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걸 보고 M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느꼈다. 여러 슈퍼카도 있으면서 왜 M을 선호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BMW M이니까 소중한 인연들과 즐길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말하더라. 진짜 감동이었다.

4.본인만의 고객 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특별한 건 없지만 앞서 말했듯, 판매의 목적보다 같은 입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고, 그걸 내가 제시한 뒤 함께 풀어나가며 즐기는 과정에서 진정한 ‘M Power’가 발휘된다는 걸 느꼈다.

5.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서 M 원메이크 레이스가 열린다. 일단 여러 고객과 함께 출전할 생각이며, 고객들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M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도 계획 중이다. 그리고 아마추어 레이스 중 SK ZIC 트랙데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6.마지막으로, 본인에게 ‘M’이란?

내게 BMW M이란 ‘힐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함께 있으면 늘 즐겁고 설레는 존재랄까.


이세환 사진 최대일

이세환

사람과 자동차, 당신의 이야기와 우리의 자동차를 함께 나누고픈 1인
serrard@carmagazi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