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8세대로 거듭난 에이수스 ROG

PC 게임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게임 방식은 더 복잡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래픽은 개선되고 캐릭터도 디테일해 진다. 여기에는 기술의 발전이 큰 몫을 한다. CPU와 GPU, SSD, 메모리 등 사양이 좋아지면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네트워크 속도의 개선과 전문화된 게이밍 기어의 증가도 그 이유다.

PC 게임 발전에 따라 소비자도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어디서든 게임을 할 수 있는 휴대성과 빠른 와이파이 속도, 고사양 부품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냉각 성능, 반응 속도가 빠르고 끊김이 없는 디스플레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RGB 조명, 긴 배터리 수명 등이 대표적인 예.

에이수스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기존 802.11b/g/n보다 12배 빠르고 30% 넓은 커버리지를 지원하는 고속 무선 랜카드 웨이브2, 팬 속도를 20% 높여 공기 흐름을 42.5% 빠르게 순환하는 12V 팬, 먼지로 인한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안티더스트팬, 144Hz 주사율과 3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GPU 작업을 배분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GPU 스위치 모드, 오버스트로크와 N키 롤오버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덕분에 에이수스는 컨슈머 노트북 부문에서 글로벌 3위, 아태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수스가 인텔의 8세대 코어 CPU 발표에 맞춰 ROG G페스티벌을 열고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을 발표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고사양 부품까지 발 빠르게 도입한 것.

인텔이 이번에 발표한 8세대 CPU는 코어를 6개까지 늘리고 데스크톱PC 못지않은 성능을 낸다. 터보부스트를 넘어서는 TVS 기술을 추가했고 옵테인 메모리와 USB 3.1 2세대를 지원한다.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성능은 약 30% 늘었고 게임시 FPS는 41%, 콘텐츠 편집은 50% 빨라졌다. 게임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스트리밍하기 편해진 것. 콘텐츠 생산이나 VR 성능도 한층 개선했다.

에이수스가 새롭게 발표한 게이밍 노트북은 총 5종. ROG 제피러스(Zephyrus) GM501은 헤비 게이머를 위한 제품으로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겸비한 가장 얇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8세대 코어i7 헥사 코어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 기반에 반응 속도 3ms,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12V 팬으로 냉각 성능도 개선했다. 299만9000원.

ROG 제피러스 GX501은 인텔 8세대 헥사 코어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GPU, 16GB 메모리를 넣었다. 92% sRGB와 엔비디아 지싱크, 144Hz 주사율, 3ms 응답 속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로 한층 선명한 끊김 없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아우라 싱크와 RGB 게이밍 키보드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맥스Q 기술을 적용해 두께를 16.9mm로 줄였다. GTX1080 기반 노트북 중 가장 얇다. 무게는 약 2.2kg. 369만9000원.

ROG 스나이퍼 GL703은 e스포츠에 특화된 모델로 인텔 8세대 헥사 코어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 GPU, 듀얼 스토리지 시스템을 담았다. 역시 3ms 반응속도와 144Hz 주사율, 지싱크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로 FPS나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적합하다. 219만9000원.

ROG G703은 인텔 8세대 i9 헥사 코어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GPU 기반에 듀얼 오버클로킹을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RAID-0 스토리지를 넣은 것 또한 특징. 엑스박스 무선 기능을 통해 최대 8대의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연결한다. 가격은 미정.

새로운 브랜드도 발표했다. TUF는 라이트한 게이머를 위한 라인업. ROG는 헤비 게이머를 위한 고사양 제품과 솔루션이 주를 이루며 혁신적인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TUF는 안정성과 견고함에 비중을 둔다. TUF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는 FX504이다. 인텔 8세대 코어 CPU와 엔비디아 GTX1050Ti GPU, 8GB 메모리를 넣고 1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 DTS 헤드폰:X 사운드, 기가 와이파이, 오버스트로크 기술을 적용했다. 76만9000원부터.

ROG G페스티벌에서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GL503을 이용한 배틀그라운드 스쿼드 챌린지, ROG 제피러스 GX501의 테마곡을 제작하는 EDM 챌린지, 래퍼 넉살과 DJ 탁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만혁

일상에 일상을 더해 이상을 이루는, 지극히 차가운 현실주의자. 제품을 보는 관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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