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만 잘해도 챔피언스리그 직관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후원사 닛산이 짜릿한 자리를 준비했다. 키예프를 향한 도전은 뜨거웠고, 마침내 결승전 티켓을 거머쥔 우승자가 드러났다. 가자, 꿈의 무대로!

기업은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스포츠를 후원하는 방법을 곧잘 이용한다. 스포츠 문화를 향유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의 경우, 후원 활동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경기와 대회 순간순간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식 후원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건 당연하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 자동차 브랜드 또한 스포츠 후원 활동에 열심이다. 미국 슈퍼볼 대회, 세계인의 축제랄 수 있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매년 유럽 전역의 프로 축구 클럽이 오르길 희망하는 꿈의 대회가 열린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다. 오랜 전통과 쟁쟁한 실력을 갖춘 명문 클럽들이 한 대회에 모여 자웅을 겨루고, 전 세계의 수십억 축구 팬이 그들의 황홀한 경기력에 심취하고 열광한다. 닛산은 2014년부터 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공식 후원사로 활약하고 있다. 닛산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세계적인 명성의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C.F.)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F.C.)가 활동하는 이유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해설진,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이사

한국닛산은 매년 온라인 이벤트를 펼쳐 선정한 인원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보내주는 꿈같은 기회를 제공해왔다. 축구 팬이라면 일생에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자리이기에, 이벤트의 인기가 활활 타올랐던 건 당연하다. 올해는 더 짜릿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선을 끌었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후원 게임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누리고 있는 콘솔 축구 게임 코나미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위닝 일레븐)를 이용해 대회를 열어, 우승자를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보내주는 것이다. ‘Innovation that excites(짜릿한 혁신)’라는 닛산의 슬로건에 딱 알맞은 이벤트를 마련한 셈이다.

특별히 치러진 한일 PES 국가 대표 친선전. 일본의 깔끔한 승리!

한국닛산은 PES 국내 공식 배급사인 유니아나와 함께 대회를 준비했고, ‘닛산 컵 PES 2018: 키예프로 가자’란 이름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열흘간 온라인 예선을 진행했다. 인기는 뜨거웠다. 1만4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관심을 보였고 예선에는 5038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당초 예상했던 500명을 훨씬 웃도는 인원이었다.

전문 해설진 덕분에 실제 경기장에 온 듯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남은 인원은 단 8명. 그리고 3월 10일, 마침내 8명의 선수가 한곳에 모였다.본선과 결승전이 치러진 곳은 닛산 강남 전시장. 토요일 오후인데도 전시장은 승리에 대한 열망과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축구 전문 해설위원인 한준희 위원과 소준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참석해 재치 만점의 입담을 자랑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고, 경기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었다.

송영우 선수의 득점 세리머니

무려 4시간 넘게 치열한 접전이 오간 끝에 대망의 결승전이 열렸고, 위닝 일레븐 경력 15년과 PES 2016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만큼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송영우 선수가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김동기 선수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멋진 무대에서 한층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즐겼다.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해준 한국닛산에 고마울 따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세환

이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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