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치오네가 그린 FCA의 미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가 별세했다. 얼마 전 건강 악화로 CEO 자리를 물러난 마르치오네는 본래 2019년에 은퇴할 생각이었다. FCA를 이끌었던 마르치오네가 준비했던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들어보자. 아래 내용은 그가 숨을 거두기 전 피아트 R&D 성능 시험장에서 발언했던 내용이다.

가장 중요한 건, ‘프리미엄 브랜드’다

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지프는 3대의 신형 SUV를 론칭할 예정이며, 알파 로메오의 새로운 4형제가 FCA의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로서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마세라티 알피에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램(RAM)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트럭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크라이슬러와 파이트는 유령회사 같다.

피아트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피아트는 500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 엄격해지는 규제를 지킴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유럽은 500 시리즈와 판다(Panda)가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북미는 ‘피아트’라는 브랜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그는 말했다.

알파 로메오의 급부상

2014년 이후 알파 로메오의 판매율은 160% 증가했다. 스텔비오보다 크고 작은 2대의 SUV가 론칭 준비 중이다. e-부스터를 탑재해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갖춘 신형 GTV 4인승 쿠페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올린 8C(700마력)가 대기 중이다.

자금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북미 판매율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9조1600억 원 정도다. 덕분에 FCA는 2조66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치오네는 2014년에도 미국 회사와 합병이라는 용단으로 이탈리아의 자동차산업을 구원해낸 경력이 있다.

충전을 고려하다

11조67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전기화 분야에 투자되며, 2020년대 초반에는 대부분 모델에 e-부스터가 달려 있을 것이다. 또한, 2020년까지 10개의 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