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의 완벽한 부활

8시리즈의 새 컨셉트를 선보이며 마니아를 열광하게 만든 지 근 1년. BMW가 드디어 양산 모델을 출시한다. 8시리즈는 그랜드 투어러 모델로 6시리즈로부터 기함 쿠페 자리를 물려받는다.

BMW가 ‘쿠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1990년대 7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 이후 거의 30년 만이다.

새롭게 등장한 8시리즈는 V8 가솔린 엔진과 I6 디젤 엔진이 먼저 나온다. 나중에는 4도어 그란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이 2019년 중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우선 3.0ℓ 디젤 엔진을 올린 840d는 320마력의 최고출력과 69.3kg·m의 최대토크로 0→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V8 엔진을 올린 M850i는 530마력의 최고출력과 76.4kg·m의 최대토크로 0→100km/h까지 단 3.7초가 걸린다.

측면 모습은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비슷하지만, 수치는 포르쉐 911에 근접한 퍼포먼스다. 8시리즈보다 고가인 애스턴 마틴 DB11이나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잠재 고객마저 조준하고 있다.

가솔린, 디젤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올렸다. 또한, BMW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뒷바퀴 조향)이 들어간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영국 기준 가격을 보면, 840d는 약 1억1000만 원, M850i는 약 1억4500만 원이다.


 

M 버전의 출시는?

M8은 2019년 출시 예정이다. V8 가솔린 엔진을 튜닝해 65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BMW 네이밍 정책이 이상해졌는데?

BMW 네이밍 정책이 일관성이 없어졌다. 1, 3, 5, 7시리즈와는 달리 2, 4, 8시리즈는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이었다. 2시리즈에는 MPV 버전이 존재하고 4시리즈에는 그란 쿠페 버전이 있었지만, 5시리즈 GT는 6시리즈가 되면서 복잡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