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카 가이드 2_매력 넘치는 콤팩트 SUV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시 등장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개별소비세 할인율은 단 1.5% 포인트지만, 수천만 원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자동차라면 보통 큰 할인율이 아니다. 여기에 브랜드의 프로모션까지 붙는다면? <car> 매거진은 이번 기회에 새 차를 고민하고 있을 애독자들을 위해 핵심만 콕 집어 추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sangyong Tivoli Armour

솔직히 이만하면 훌륭하지.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생애 첫차

티볼리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평가가 엇갈린다. 티볼리에 대한 게시글이나 댓글이 넘쳐난다는 건, 인기가 꽤나 높다는 소리다. 단지 인기가 높다고 티볼리를 리스트에 올리진 않았다. 우리는 티볼리의 가성비와 스타일을 높이 평가한다.

티볼리는 타면 탈수록 참 괜찮은 차다. 파워는 아쉽지만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으며 의외로 매우 조용해서 달리는 동안 스트레스가 적다. 티볼리의 디자인에 관해선 평가가 엇갈리는데, 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티볼리가 미니처럼 귀엽다나? 아무튼 준수한 외모를 갖췄다는 데에는 우리도 이견이 없다. 때마침 할인 정책도 매력적이다. 일시불로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전액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경제적인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생애 첫차를 노린다면 지금이 기회다.

가성비 최고

남다른 감각


Peugeot 3008 GT

당신의 뜨거운 열정에 응답하는 패밀리 SUV

푸조 3008 GT는 한때 핫 해치나 스포츠 쿠페를 몰았던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차다. 운전을 사랑하지만 가족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면서 실용성이 절실할 때, 3008 GT는 최고의 대안이 된다. 기본적으로 SUV가 제공하는 실내 공간과 실용성은 모두 갖췄다. 글라스 루프와 여유로운 수납공간 등 가족을 위한 장비도 풍요롭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한 이유는 3008 GT의 놀라운 주행 성능 때문이다. 3008 GT는 아스팔트 위에서 쏜살같이 달리며 진중한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사실, 스포츠 세단 못지않은 SUV가 몇 있긴 하다. 포르쉐 마칸이나 BMW X4, GLC 43 등… 그러나 가격은 3008 GT의 2배가 넘는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면 3008 GT의 가치는 충분하다. 뜨거운 성능과 날랜 핸들링이 그립지 않은가? 왕년에 머플러를 뜨겁게 달궜던 질주 본능을 추억할 수 있다.

가성비 최고

– 화끈한 성능


Volkswagen Tiguan

풍부한 옵션에 비하면 여전히 합리적이다

이 차를 위시리스트에 올렸다면 당신은 제법 높은 안목의 소유자다. 티구안은 균형감이 매우 뛰어난 차다. 디자인, 성능, 실용성, 효율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티구안은 55만2000원에서 최대 62만3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중요한 건 트림 선택이다.

티구안은 총 4개의 트림을 제공한다. 가장 비싼 건 4750만 원의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으로 멋진 19″ 휠과 고급형 LED 헤드램프, 4륜구동이 올라가지만 사실 전륜구동만으로 충분하다. 이 트림을 선택할 거면 차라리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선택하자. 가장 합리적인 건 2.0 TDI 프리미엄이다. 꽤 쓸만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트래픽잼 어시스트가 들어가며, 전동식 파워 트렁크, 운전석 전동 시트 등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 가성비 최고


BMW X3

경쟁자가 넘쳐나도 어차피 우승은 X3

GLC부터 F-페이스까지, 너도 나도 SUV 열풍에 뛰어드는 바람에 이 구역 경쟁은 가장 치열하다. 그러나 우리는 X3야말로 진정한 일인자임을 확신했다. X3는 노면과 관계없이 어디서나 자신감이 넘치고 스마트한 장비를 탑재했으며, 매우 세련된 콕핏을 제시한다. X3는 달릴 때 더 반짝인다. 언제나 여유로운 파워와 날카로운 핸들링에서 젊은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사실 가장 BMW다운 X3는 x드라이브 30d다. 하지만 우리는 x드라이브 20d M 스포츠를 추천한다. 30d에 비하면 느리지만 결코 나약한 엔진은 아니다. M 스포츠 트림은 290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M 스포츠 브레이크와 댐퍼, M 전용 휠이 따라오므로 이 기회에 BMW M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 현재 X3 x드라이브 20d M 스포츠의 가격은 6790만 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80만 원 절약할 수 있다.

– 화끈한 성능

– 고급스러움


Hyundai Kona Electric

당신이 꿈꾸는 첫 번째 전기차 후보

슬슬 전기차에 관심이 간다고? 테슬라 모델 S는 가격 때문에 놀랐을 것이고, BMW i3는 짧은 주행 거리에 실망했을 것이다.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여전히 고를 수 있는 전기차는 몇 없다.

알고 있다. 당신이 원하는 자동차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전기차다. 우리는 고민 없이 현대 코나 일렉트릭을 리스트에 올렸다. 콤팩트카 부문에서 쉐보레 볼트 EV도 이름을 올렸지만, 당신이 SUV 스타일을 좋아한다거나 세련된 커뮤터를 원한다면 코나 일렉트릭만 한 게 없다. 코나 일렉트릭은 볼트 EV보다 멋진 콕핏을 제공한다. EV 모델 특유의 화사한 분위기와 물오른 현대의 마감 솜씨가 그대로 반영됐다. SUV 보디 스타일은 시야도 좋으며 타고 내리기도 아주 쉽다.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406km에 달하는 주행 거리다. 안타깝게도 전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없다. 하지만 기름값을 아끼게 될 테니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 가성비 최고

– 순수전기차


Volvo XC40

볼보의 반짝이는 루키, 대안이 아닌 주인공이 되다

우리는 현재 볼보 르네상스 시대를 살고 있다. 무엇보다 XC 라인업의 공이 컸다. XC90은 새로운 볼보의 시작을 알렸으며, XC60은 메르세데스나 BMW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XC40은 세련된 SUV 라인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작지만 알차고 매우 신선한 볼보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쟁쟁한 콤팩트 SUV 중 최고로 XC40을 꼽았다. 요즘 볼보답게 유행에 민감했으며, 때로는 60과 90시리즈보다 나은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용하고 현대적인 실내를 꼽을 수 있다. 형태나 구조는 오늘날 볼보 그 자체다. 간결한 인테리어에 아주 매끄러운 터치식 인포테인먼트를 갖췄다. 풍부한 수납공간 역시 XC40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센터 터널과 리어 암레스트에 총 4개의 컵홀더를 마련하고, 스피커를 엔진룸과 실내 공간 사이로 옮겨 넉넉한 도어 포켓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XC40이 매력적인 이유는 매우 똑똑한 반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반자율주행 기술이 볼보만의 특권은 아니다. 요즘 나오는 신차는 꽤 쓸만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조향 지원 기능을 품는다. 그러나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는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래도 불안하지 않냐고? 믿어도 좋다. 우리는 볼보를 시승할 때마다 파일럿 어시스트를 켠다. 게다가 어떤 트림을 선택하든 이 신통한 기능을 만날 수 있다. 현재 XC40은 트림에 따라 58만1000원부터 63만8000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 동급 최고

– 고급스러움

– 남다른 감각

NEED TO KNOW

>어떤 차야? 매력적인 디자인, 견고한 안전성, 세련된 인테리어를 아담한 SUV에 담았다

>핵심 매력 알찬 콕핏과 스트레스를 팍 줄여주는 반자율주행 기능

>대상 고객 유행에 민감한 싱글이나 새 차가 필요한 신혼부부

>눈여겨볼 경쟁 모델 미니 컨트리맨, 곧 나올 BMW X2

이세환

사람과 자동차, 당신의 이야기와 우리의 자동차를 함께 나누고픈 1인
serrard@carmagazi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