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E 공개, 눈길 가는 변화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E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1997년 M-클래스의 탄생이 GLE의 시작이다. 그동안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이름을 바꿨으며, 현재는 4세대로 진화해 메르세데스의 든든한 SUV 라인업을 메운다. 새로운 GLE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장비를 한데 품었다. 새로운 GLE의 주목할 변화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1.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신형 GLE는 48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완전히 연동된 유기압(유압과 공기압을 모두 활용한다)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 서스펜션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노면을 감지하고 기존의 에어 서스펜션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반응한다. 각각의 바퀴마다 댐퍼의 압력과 스프링 강도를 조절하고, 주행에서 롤과 피치 등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을 빠르게 다스려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2. 더욱 진화한 주행 보조 기능
새로운 GLE는 정체 구간에서 유용한 반자율주행 기능을 더했다. 기존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던 주행 보조 기능에 ‘액티브 테일백 어시스트’를 추가한 것이다. 이 기능은 정체 구간을 미리 파악해 충돌 위험을 피하고 속도를 충분히 줄인다. 정체 구간에 들어서면 운전자가 선택한 차로를 유지하며 60km/h까지 스스로 주행한다.

3. 새로운 4매틱 시스템
메르세데스는 신형 GLE에 걸맞은 새로운 4매틱 시스템도 선보였다. 4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해진 파워트레인에 모두 대응하며, 주행 모드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구동력을 최대 100%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험로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로 레인지 모드를 제공한다.

4. 혁신적인 MBUX
인테리어 변화는 혁신적이다. 메르세데스의 전매특허인 와이드스크린 콕핏을 그대로 적용했다. 12.3인치 2개의 스크린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A-클래스에서 처음 선보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도입해 음성 인식과 모션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다양한 기능을 추천하기도 한다.

5. EQ 부스트를 더한 새로운 가솔린 엔진
신형 GLE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올라간다. 이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되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는 50.9kg.m를 발휘하며, 25.5kg.m에 달하는 EQ 부스트 기능을 통해 순간적으로 가속을 돕는다. 또한, 엔진과 통합된 ISG(제너레이터)를 적용해 엔진 크기를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

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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