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출시! 렉서스 신형 ES 미리 보기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ES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공식 출시일은 다가오는 10월 2일. 그 전에 신형 ES의 특징을 미리 살펴본다

지난 6월 부산 모터쇼에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렉서스 신형 ES. 품격 있는 렉서스의 대표 모델답게, 출시 전부터 새로운 ES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신형 7세대 ES는 한층 더 역동적인 디자인과 기품이 흐르는 인테리어, 새로운 플랫폼 위에서 다듬은 주행 성능, 완성도를 끌어 올린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수준 높은 안전 장비를 특징으로 한다.

1.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전보다 부쩍 커진 신형 ES는 새로운 차원의 역동성과 품격을 논한다. 차체는 66mm 길어지고 46mm 넓어졌지만, 50mm 낮아져 더 날렵하고 매끈한 비율을 자랑한다. 50mm 길어진 휠베이스와 부쩍 늘어난 좌우 바퀴 사이를 넓혀, 모든 바퀴를 바깥쪽으로 밀어냈다. ES 최초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부여하는 F-스포츠 트림이 추가됐지만, 국내 도입 여부는 알 수 없다.

F-스포츠 패키지를 넣지 않는다고 해도, 신형 ES의 스타일은 확연히 날렵해졌다. 디자인 언어는 도발적인 우아함. 이제는 눈에 익은 스핀들 그릴과 날카롭게 빚은 헤드램프가 도발적인 시선을 던진다. 24개의 LED로 이뤄진 헤드램프는 2단계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부드럽게 흘러내리며 지붕선 끝에는 뒤쪽 공기 흐름을 조율하는 리어 스포일러를 달았다. LED 테일램프의 그래픽도 다분히 멋스럽다.

2. 진정한 고급 세단의 품격

질감 좋은 소재와 기품 흐르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던 ES의 인테리어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몇십 겹의 얇은 합판을 겹쳐 만드는 시마모쿠 우드 트림은 여전히 훌륭한 감각을 뽐낸다. 낮아진 지붕에 따라 시트 위치도 낮게 조절해 널찍하고 편안한 공간을 이뤘고, 낮아진 시트 포지션에 맞게 스티어링 휠과 페달의 위치도 세밀하게 조율했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중심인 가운데, 운전자를 위한 설계가 돋보인다. 한층 커진 12.3″ 센터 모니터가 전보다 나은 시인성을 제공하고, 주행 모드 레버를 계기반 클러스터 위에 올려 다루기 쉽게 배려했다. 기존의 쓰기 불편했던 터치패드 대신 2세대로 진화한 리모트 컨트롤 터치패드를 올려 조작감도 개선했다.

3. 새로운 플랫폼, 역동적인 주행 성능

신형 ES는 새롭게 개발한 GA-K(글로벌 아키텍처-K) 플랫폼 위에서 태어난다. 앞서 등장한 LC와 LS에 쓰인 GA-L 후륜구동 플랫폼과 다른 전륜구동 플랫폼이다. 목표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고강도 소재로 만든 차체를 기반으로, 예리하게 다듬은 핸들링 성능을 갖추는 것. 이를 위해 뒤 서스펜션을 새로운 더블 위시본 구조로 바꾸고 R-EPS로 정밀도를 높였다.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총 세 종류. 열효율 38%를 자랑하는 2.5ℓ 4기통 엔진(ES 250)과 300마력을 발휘하는 V6 3.5ℓ 엔진(ES 350), 매력적인 연비를 뽐내는 하이브리드 모델(ES 300h)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ES 300h가 먼저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4. 더 완벽한 숙성도,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곧 등장할 ES 300h에는 완성도를 끌어 올린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더 작고 가벼워진 직렬 4기통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고밀도 전기모터를 연결해 합산 출력 215마력을 발휘한다. 미국 기준 복합연비는 18.7km/ℓ이며, 시작 가격은 트림에 따라 4만1310~4만4960달러(약 4640만~5050만 원)에 달한다. 각종 옵션을 넣으면 가격이 치솟는 건 당연하고, 국내에는 거의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엔진은 성능 테스트를 위해 1000만 km 가까이 달리며 검증받았다. 흡기포트를 곧게 다듬어 흡기 효율을 높이고 고속 연소 기술을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이뤘다고 한다. 이 밖에 밸브 각도를 키우고 가변 용량 오일펌프, 멀티 홀 인젝터,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과 가변 냉각 시스템이 새로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제어 시스템은 더욱 정밀하게 다듬었다. 니켈 수소 배터리는 한결 가볍고 작게 만들어 뒷좌석 아래에 배치, 전반적인 무게중심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앞뒤 무게 배분에도 효과적인 설계를 이뤘다.

5. 진보 이룬 안전 장비, LSS + 2.0

7세대 ES는 새로운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 2.0을 기본으로 품는다. 안전에 대한 렉서스의 확고한 철학을 다시 한번 지키는 셈. 이미 수많은 주행 안전 보조 장비들이 시장에 나온 가운데, 렉서스는 한층 더 다듬은 기술을 선보인다. 예컨대, 사전 충돌 방지 시스템에 포함된 보행자 및 자전거 라이더 탐지 기술이 있다. 레이더의 민감도와 감지 범위를 늘려서 야간 보행자도 잘 탐지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였다.

안팎으로 새롭게 거듭난 신형 ES는 렉서스의 중추 모델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 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미 철 지난 6세대 ES 300h가 국내에서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앞으로도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의 절대 강자는 신형 ES의 자리일 게 틀림없다.

이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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