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정교한 무브먼트와 아름다운 디자인이 공존하는 오리스는 오직 한 길만 걸어가는 장인정신으로 기계식 시계를 만드는 기업이다. 1985년 이후 무분별한 기계식 시계와 쿼츠 시계의 범람에도 오리스는 오직 기계식 시계만을 고수했다. 한때 스위스 시계산업의 위기가 닥쳐왔지만, 오리스는 11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통과 높은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2018년 현재, 오리스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함께 스위스 시계산업을 이끄는 독립적인 기업이다. “Go your own way”라는 새로운 문구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오리스의 자신감이며, 동시에 오리스 시계 애호가에게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표현이다.

오리스는 스위스 북서쪽의 아름다운 마을, 홀스테인에 위치하고 있다. 창립자인 ‘Paul Cattin’과 ‘Georges Christian’이 1904년 홀스테인에서 시계 사업을 시작했다. 오리스라는 이름은 홀스테인 마을 근처의 계곡과 시내 이름에서 유래했다. 어원은 셀릭어 ‘Aurisa’와 로마어 ‘Orusz’이며 강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격동기를 거치며 빠르게 지나온 오리스의 발자취에서 스위스 시계산업의 화려한 조각들을 만날 수 있다.

오리스가 추구하는 시계 제조 방식에는 전통과 효율이 공존한다. 대량 생산 방식이 즐비한 요즘 날, 오리스는 여전히 시계 장인들의 전문 기술과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한다. 그렇다고 공정이 옛날처럼 허술하지도 않다. 오리스는 허용 오차를 줄이는 최첨단 기계와 공기 오염과 온도를 제어하는 실험실에서 시계를 테스트하고 조립한다. 첨단화된 공정도 도입했다. CAD를 이용한 도면 작성, 하이테크 CNC 밀링 머신, 자동화된 조립 시스템으로 완벽한 기계식 시계를 만든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이유는 시계 장인들의 솜씨다. 모든 오리스 시계는 장인들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 매력적인 기계식 시계로 완성된다.

오리스는 114년 동안 스위스에서 시계만을 생산하고 있다. 오리스 시계는 진정한 기계식이고 오리스 브랜드의 심벌인 ‘레드 로터’와 같이 오리스만의 개성 있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디지털 시대에 만날 수 있는 아날로그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기계식 시계에 열광하며,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위해 시계를 만든다. 또한 오리스 시계는 모터스포츠, 다이빙, 항공, 컬처 컬렉션 라인을 다양한 매체와 프로모션 및 스폰서십을 통해 많은 셀리브리티들이 오리스의 독창적인 시계를 애용하고 있다.

진정성과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하는 오리스 항공시계 3종

오리스 빅크라운 프로파일럿 캘리버 114

오리스 프로파일럿 라인업은 최고 수준의 기능과 정교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항공 시계에 걸맞은 실용성과 짧은 순간에 정확히 시간을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 특징이다.
2018년에 새로 선보인 캘리버 114는 2014년부터 오리스가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발표한 다섯 번째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기존의 캘리버 110 및 113과 동일한 구조를 공유하지만, 10일 파워 리저브는 한 대의 대형 태엽통에서 동력을 공급받는다. 한편, 독창적인 구조를 가진 비선형 파워 리저브 표시계(수동식 무브먼트의 수명을 정밀하게 보여주는 기능)는 오리스의 무브먼트를 위한 맞춤형 웜 기어로 작동된다.

오리스 GMT 레가 리미티드 에디션

GMT 레가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위스 항공 구조대로 알려진 레가(Rega)에 헌정된 시계다. 한정판 항공 시계인 만큼 조종사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품었다. 디자인 역시 시계제조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파일럿 시계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이 시계는 세컨드 타임 존 또는 GMT 표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 캘리버 748에서 동력을 공급받는다. 검은색 바탕에 끝부분을 빨간색으로 장식한 중앙의 바늘이 문자판 둘레를 따라 새겨진 24시 눈금을 가리켜 두 번째 시간대를 표시한다.

오리스 빅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최근 오리스의 행보는 영광스러운 과거로의 회기로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적인 라인업이 바로 빅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시리즈의 부활이다. 오리스의 계획에 따라 제작된 2018년 모델은, 자연적인 파티나 에이징(patina aging)으로 은은한 멋을 풍기는 36mm 청동 케이스 버전과 40mm 스틸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즐비한 40mm 이상의 시계와 달리, 빅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는 손목 위에서 작지만 큰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새로운 청동 케이스 모델의 디자인에 기초를 제공한 원조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는 독창성과 고도의 기능을 위주로 하는 오리스 제품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시계다.

김장원

너무 진지할 필요 없어요. 쉽고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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