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데이의 화려한 주역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을 열었다. 현장에는 람보르기니의 주요 인사와 2대의 신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람보르기니 데이는 람보르기니가 전 세계 미디어와 고객에게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이미 일본에서는 2016년부터 람보르기니 데이를 개최했지만 국내는 올해가 최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를 시작으로 람보르기니 데이를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람보르기니의 진한 매력과 브랜드 계획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에서 거물급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람보르기니 영업·서비스 최고책임자 페데리코 포스치니(Federico Foschini),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 마테오 오르텐지(Matteo Ortenzi), 람보르기니 한국 및 일본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크렌치(Francesco Cresci)가 모두 모였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들이 아니라 베일에 감춰진 2대의 신차다. 세계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슈퍼카 아벤타도르 SVJ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SUV 유행이 결국 슈퍼카 브랜드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포르쉐 카이엔, 마세라티 르반떼, 롤스로이스의 컬리넌에 이어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가 탄생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가 만든 우루스는 평범한 SUV가 아니라 슈퍼 SUV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날 선 디자인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도로 위에선 강렬하고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슈퍼카의 SUV 버전이다.

우루스는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품었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6kg·m을 내뿜으며, 배기량 1000cc당 162.7마력을 기록해 동급 최고의 파워를 자랑한다. 마력당 무게비 역시 3.38kg/hp로 웬만한 스포츠카를 민망하게 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6초, 0→200km/h 가속은 12.8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아벤타도르 SVJ는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라인업 중 기술의 정점을 이룬 혁신적인 모델이다. 아벤타도르 SVJ는 아벤타도르의 V12 엔진을 다시 손봐 최고출력 770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괴물 같은 힘을 자랑한다. 아벤타도르 SVJ의 핵심 변화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엔진, 두 번째는 경량화 그리고 마지막은 에어로다이내믹스다.

고성능 V12 엔진

고성능의 정점을 목표로 매만진 V12 엔진은 여러 튜닝이 더해졌다. 새로운 형태의 티타늄 흡기 밸브를 적용하고 보다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위해 흡기 실린더 덕트를 더했다. 새로운 배기 시스템은 배압을 줄이고 매력적인 배기 사운드로 감성을 자극한다. 변속기는 7단 독립 시프팅 로드(ISR)를 올렸다.

극한의 경량화

자동차는 무게를 줄일수록 운동 성능이 향상된다. 아벤타도르 SVJ는 극한의 트랙에서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위해 카본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모노코크 섀시, 루프, 필러, 보닛, 엔진 커버, 프런트 디퓨저, 리어 디퓨저, 리어 윙, 인테리어 트림 등 그야말로 카본의 향연이 펼쳐진다.

향상된 에어로다이내믹스

아벤타도르 SVJ는 람보르기니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특허기술인 ALA(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 시스템을 적용했다. 우라칸 퍼포만테에 처음 적용된 ALA 시스템은 아벤타도르 SVJ를 위해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에어로 채널이 추가됐다. 그 결과 아벤타도르 SVJ는 아벤타도르 SV와 비교해 다운포스가 40% 향상됐다.

김장원

김장원

너무 진지할 필요 없어요. 쉽고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bejangwon@carmagazi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