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벨로체 명예의 전당

SV(Superveloce)는 람보르기니가 전통적으로 가장 빠른 모델에 붙이는 약자다. 명예의 전당에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린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모델을 만나보자.

슈퍼 벨로체의 시작: 미우라 SV

람보르기니는 1968년에 미우라를 겉모습이 비슷한 미우라 S로 대체했다. 1971년에 나온 미우라 SV는 매끈한 헤드램프 장식을 적용하고 뒤쪽 휠 아치를 길게 늘어뜨렸으며, V12 엔진을 튜닝해 385마력까지 올리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최초의 SVJ: 미우라 SVJ

요타 레이스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미우라 SVJ는 요타 스타일의 리벳 접합 보디를 얹었으나 윙 대신 브레이크 냉각 벤트를 만들었다. 그 밖에도 레이싱 연료 주입구를 만들고 440마력까지 끌어 올렸다. 물론, 미우라 SV의 고급스러움도 유지했다.

레이싱을 위한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SV

람보르기니는 디아블로 레이싱 버전을 계획하고 1995년에 후륜구동 디아블로 SE에 595마력 V12 엔진을 넣은 요타 버전을 만들었다. 디아블로 SV는 야성적인 요타의 외모를 물려받았으나 최고출력은 510마력에 불과했다.

경량과 파워의 만남: 무르시엘라고 SV

기본형 무르시엘라고 LP640보다 무게를 100kg 줄였다. V12 6.5ℓ 엔진의 최고출력은 631마력에서 661마력으로 올랐다. 카본 브레이크가 기본이었고 2개의 스포일러 중에 고를 수 있었다.

슈퍼카를 넘어선 슈퍼카: 아벤타도르 SV

탄소 섬유를 확대 적용해 무게를 50kg 줄였으며 최고출력을 50마력 올려 750마력이 됐다. 기본형 아벤타도르 LP700의 푸시로드 서스펜션과 달리, SV에는 어댑티브 댐퍼를 달았다. 끝내주는 멀티 스포크 휠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SVJ: 아벤타도르 SVJ

아벤타도르 SVJ는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라인업 중 기술의 정점을 이룬 혁신적인 모델이다. 아벤타도르 SVJ는 아벤타도르의 V12 엔진을 다시 손봐 최고출력 770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괴물 같은 힘을 자랑한다. 아벤타도르 SVJ의 핵심 변화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엔진, 두 번째는 경량화 그리고 마지막은 에어로다이내믹스다.

김장원

김장원

너무 진지할 필요 없어요. 쉽고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bejangwon@carmagazi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