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색으로 음악을 표현하다

비트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이렇게 외쳐야 하지 않을까? Hey DJ, Show Me The Beat!

“간단히 말해서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고 피곤한 삶이며, 유배당한 삶이기도 하다.”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철학자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다. 니체의 말처럼 음악은 우리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을 위한 노래,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흥겨운 리듬, 감정 소모에 지친 마음을 위한 잔잔한 멜로디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우리의 삶 속에서 자리한다. 음악을 귀로만 듣는데도 이렇게 많은 일이 가능한데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면 음악이 주는 효과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이런 의문을 가진 기아자동차는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개발했다. 쏘울 부스터에 장착된 사운드 무드 램프는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라는 컨셉트 아래 음향이 퍼지는 웨이브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와 연동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해준다. 사운드 무드 램프는 6가지 ‘컬러 테마’와 8가지 ‘은은한 조명’으로 구성됐다.

이름처럼 분위기 잡기에 좋다. 오늘 밤 연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기회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컬러 테마(파티 타임, 헤이 요, 여행, 로맨스, 미드나잇 시티, 카페)와 은은한 조명(블루 플라이트, 피스풀 포레스트, 드림 퍼플, 오로라 바이올렛, 오렌지 딜라이트, 골든 인사이트, 리프레싱 오션, 슈퍼 레드)을 선택하면 도어 어퍼 가니시, 도어 하단부 스피커 외곽선, 글로브 하단 부분의 조명이 선택한 테마에 맞는 조명 색깔로 바뀐다. 그리고 ‘뮤직+’를 활성화하면 바뀐 조명이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밝기가 변한다. 특히 레이저 홀 에칭(도장 표면을 레이저로 미세하게 가공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인사이드 도어 핸들 부분의 기하학적인 패턴을 통해 뿜어 나오는 빛이 음악을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럽게 표현해준다. 또한 쏘울 부스터에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동급 최대 크기의 10.25″ 디스플레이와 동시에 2개의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주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을 갖췄다.


증강현실과 손잡은 내비게이션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탑재한 내비게이션을 2019 CES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목적지 표시, 현재 속도 등 내비게이션 기능과 차선 이탈 경고, 앞차 충돌 위험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운전자의 시야에 맞춰 실제 도로 위에 입체 영상으로 표현해준다.

자동차 게임을 하면 목적지를 달리고 있는 도로에 표시해 알려준다. 이제는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가능하다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의 장점은 3D 안경을 착용할 필요 없고 모든 정보가 앞유리에 표시돼 운전자가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되므로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또한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반사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크기에 대한 제약이 많지만, 홀로그램 방식은 앞유리에 직접 투영해서 크기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어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앞으로 사람 및 사물, 전용 도로, 건널목 등 홀로그램 증강현실 표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후측방 경고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020년 이후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전우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