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도 전기차를?

테슬라가 지핀 전기차 전쟁이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전자제품 브랜드까지 뛰어들려 한다. 무선 청소기와 선풍기 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다이슨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몇 가지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으며, 다이슨 직원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특허 신청을 목적으로 제공된 것이며, 실제 개 발 중인 전기차와는 다를 수 있다. 아래는 직원들에게 보내진 내용이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다이슨 전기차는 온전히 다이슨이 설계 및 생산, 판매까지 책임질 예정입니다. 전기차 프로젝트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다이슨은 엔지니어링, 생산 작업 관련 전문 인력들과 기술을 모아왔습니다. 다이슨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합치는 데 투입된 500명이 넘는 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 훌라빙턴에 위치한 전기차 연구 단지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연구팀은 이미 신설한 연구동 및 연구 단지에 완벽하게 적응했으며, 인공 기후실 및 롤링 도로와 같은 실험 시설 또한 완공됐습니다. 또한, 마지막 단계 테스트를 위한 차량 설계를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다이슨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첨단 생산 시설을 착공합니다. 다이슨은 최고의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으며, 담당팀은 이를 계획에 따라 차질하고 실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제품이 출시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프로젝트 또한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동차에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며, 몇 가지 독창적 발명이 있어 특허 등록을 통해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약 18개월 전, 자동차 아키텍처, 공기역학 및 효율과 관련해 저희가 고려 중인 개발 사항을 다룬 첫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특허권을 사용하거나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만 제품을 생산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저희 특허가 제품이 어떤 모습일지 또는 어떤 기능을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성적 디자인의 자동차라는 것과 몇 가지 독창적인 아이디러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을 시사하며 처음부터 주행 거리와 연비를 고려해 상향식 접근 방법으로 개발된 자동차 모습을 그려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경쟁사 대부분은 전기차를 기존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하며 전기 추진 시스템에 맞춰 적용합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비용 부문에서 효율적일수는 있으나, 차체 경량화 및 자동차 에너지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공기역학 개선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또다른 접근방법은 차량 질량을 낮춰 주행 거리를 연장할 수 있는 소형차를 중점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 경우 자동차 크기 등 유용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대형 휠 저는 알렉 이시고시스가 설계힌 미니(MINI)나 몰튼 자전가 같은 과거 엔지니어링 업적에서 휠이 사용된 방식에 오랫동안 매료 됐습니다. 이 특허를 보시면, 자동차에 대단히 큰 휠의 달려 회전 시 저항이 낮고 지상고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도시 생활과 험한 지형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주행 범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전력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하는 자동차에서는 핵심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접근각과 이탈각을 더 크게 만들어 험한 지형에서 핸들링을 향상시켜 줍니다. 새로운 구조 및 공기역학 자동차 전면부는 공기역학과 효율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특허를 보시면 운전자가 좌석 위치를 조절해 캐빈의 높이를 낮추고 전면부 각도를 완만하게 만들어 저항력을 줄여 주행 범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휠베이스가 길어 더 큰 배터리 팩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가능 거리가 늘어나고 실내 공간을 넓힐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이 낮아 다이내믹 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세부 사항이 나오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공기역학, 시스템, 소프트웨어 장치와 공조, 정화, 냉난방 등의 기술과 함께 다이슨 고유의 모터 및 배터리 기술에 기반해 구축될 것입니다. 다이슨은 현재 2021년 출시를 위해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내용을 고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용을 보면 전기차 개발이 상당히 진행 됐음을 알 수 있다. 테슬라와 프리미엄 브랜드 그리고 대중 브랜드까지 너도나도 전기차를 쏟고 있기에 전기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0년 넘는 자동차 브랜드와 신생 전기차 브랜드. 분명, 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화로 넘어가는 과도기다. 앞으로 더 많은 기술로 인해 소비자는 저렴해지고 품질 좋은 전기차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