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멋을 낸 베리 뉴 티볼리

소형 SUV의 강자 티볼리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디자인 여러 곳을 손보고 파워트레인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63마력의 최고출력과 26.5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수동변속기의 최대토크는 28.6kg.m. 이번 시승은 디젤 엔진 모델로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33.0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V5 트림부터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가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 낸다. 안개등도 LED로 한껏 멋을 부렸다. 테일램프의 그래픽도 약간 변경됐다.

실내는 제법 많이 바뀌었다. 전체적인 형상은 큰 방패 같다. 시승차는 V7 트림으로 블레이즈 콕핏 추가 옵션이 들어간 모델이다. 블레이즈 콕핏은 V5 트림부터 고를 수 있는데,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이 따라온다.

아이들링 시 소음과 진동은 만족스럽다. 두터운 토크로 인해 차체를 쉽게 움직이고 시야가 넓어 운전이 편하다. 승차감은 단단한 편이다. 꽤 유럽차 같은 느낌이다.

이번 시승차는 4륜구동 모델로 리어 서스펜션이 멀티링크다. 참고로 2륜구동 모델은 토션 빔이 들어간다. 짧은 시간 2륜구동 모델을 시승할 수 있었는데 평상시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좌우 연속으로 굽이친 도로에서는 뒤쪽이 약간 뒤뚱거리는 느낌을 받았었다.

확실히 멀티링크는 달랐다. 노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안정적인 라인을 그려 안정감이 느껴졌다. 또한, 평상시 주행에서는 앞바퀴에 구동력을 100% 몰아 연료 효율을 끌어 올린다.

안전장비도 꽤 든든하게 둘렀다. 다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선 이탈 경고는 해주지만, 차선을 넘어가지 않게 해주는 기능은 없다.

소형 SUV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티볼리가 얼마나 챔피온 자리를 넘겨주지 않을까? 비슷한 크기의 경쟁 모델은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기차 버전까지 나오고 있기에 쌍용자동차도 전기 버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괜찮은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많은 이의 선택을 받았기에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