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뚜껑 열린다

깜찍하지만 도도하게 등장했던 시트로엥이 점잖게 썼던 모자를 벗었다. 시트로엥의 신차는 작년 출시한 DS3 모델과 생김새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천장이 스르륵 열리는 카브리오 모델이라는 것. 청담동 매장에서 실물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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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제원은 크게 바뀌지 않았으니 달라진 점만 살짝 들여다 보자. 시트로엥 카브리오는 다른 컨버터블과 달리 전동식 캔버스탑이다. 버튼을 누르면 루프 중간, 루프 끝, 완전 개방의 3단계로 열려 입맛대로 조절하면 된다. 120km/h로 달리면서 여닫을 수 있고, 완전히 여는 데까지 딱 16초면 된다. 그래서인지 카브리오라는 느낌보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비슷한 느낌이다. 캔버스탑이지만 닫고 나면 바깥의 소음도 꽤 잘 막아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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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탑의 색상은 블랙과 인피니 블루로 두 가지. DS3 카브리오는 트림에 따라 소 시크, 소 시크 플러스로 나뉘는데 파란빛과 보랏빛이 오묘하게 섞인 인피니 블루는 소 시크 플러스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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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에도 더 힘을 준 모양새다. 테일램프에 31개의 LED 전구를 심은 뒤 반사경을 이용해 3D 효과를 줬다. 안 쪽으로 끊임 없이 LED 불빛이 나열되어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테일램프 옆구리에는 크롬으로 DS 로고를 살포시 얹어 세세한 곳까지 디테일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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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도 살짝 바뀐 모습이다. 열리는 모습이 일반적인 해치백 같이 여닫이 형태가 아니라 미닫이 형태다. 바짝 들어가 주차했을 때도 트렁크를 열기 어렵지 않겠다.(동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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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1.6 e-HDi 엔진, 연비는 19.0km/l, 최고 출력은 92마력/4000rpm, 최대 토크는 23.5kg.m/1750rpm이다. 소 시크는 3390만원, 소 시크 플러스는 3630만원으로 카브리오치고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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